▲ 아동권리보장원
아동권리보장원은 지난해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지역상담기관에서 만든 2024년생 아동들의 출생증서 51건의 이관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보호출산제는 아이를 키우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임산부가 의료기관에서 가명과 주민등록번호 대체 번호인 관리번호로 산전 검진과 출산을 하고, 출생 통보까지 할 수 있게 한 제도로, 지난해 7월 시행됐습니다.
출생증서는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자 지역상담기관에서 임시 보관하고, 아동의 성본(姓本) 창설이 끝나는 시점에 아동권리보장원의 보존서고로 이관됩니다.
이관된 출생증서는 향후 해당 아동이 성인이 돼 증서 공개청구를 신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보호출산으로 태어난 아동에게 출생증서는 또 하나의 탯줄과 같다"며 "지역상담기관에서 생산된 출생증서를 안전하게 영구 보존하고, 이관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아동이 성인이 된 후 정확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아동권리보장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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