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숨진 그곳서 또…"사람 떨어졌다" 40대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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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락 사고 잇따르는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빈번한 추락 사고로 안전 대책 시행을 앞둔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또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8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40대 A 씨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A 씨는 사망했습니다.

홀로 제석산 구름다리에 오른 A 씨는 2m 높이 철제 울타리를 스스로 넘어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의 시신에서는 범죄혐의점으로 볼만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전날 배우자와 말다툼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2개의 산등성이를 이어 지어진 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추락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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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 지방자치단체인 남구는 울타리의 높이를 높였지만, 사고는 끊이질 않았고 구름다리 아래에 2단의 그물망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17년부터 이날까지 총 8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올해에만 3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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