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영 세계신 도전"…19살 막내의 당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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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달 싱가포르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우리 수영 대표팀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계영 800m 대표팀의 열아홉 살 막내 김영범 선수가 황선우와 김우민도 깜짝 놀랄 당찬 목표를 밝혔는데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수영은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에서, 김우민이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금빛 물살을 가른 뒤, 황선우가 동반 금메달로 바통을 이어받았고, 계영 800m에서는 완벽한 호흡으로 은메달을 따내 단체 종목 사상 처음 포디움에 올랐습니다.

이들 황금 세대가 또 한 번 역사를 다짐하며 오늘(8일) 출사표를 던졌는데, 기존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에, 최근 엄청난 상승세로 계영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 김영범이, 형들이 당황할 정도로 당찬 목표를 밝혔습니다.

[김영범/수영 국가대표 : 계영 800m에서 이제 새로운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게 목표입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사전 합의가 됐나? 안 됐나?]

[김우민/수영 국가대표 : 많이 당황스럽긴 한데. 이렇게 뭔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여서 저도 좀 더 좋은 거 같고.]

전략 종목인 계영 800m와 더불어, 자유형 400m에서 김우민이 사상 첫 2회 연속 금메달, 황선우는 200m에서 꿈의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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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싶은 마음이 크고, 다시 한번 시상대(포디움)에 올라가고 싶은 마음도 굉장히 큽니다.]

파리올림픽 부진의 아쉬움을 털고,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재도약을 다짐한 우리 선수단은, 이곳 진천에서 2주가량 더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결전지 싱가포르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디자인 : 박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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