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위산업 강국 나아가야…미래 먹거리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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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방위산업의 날 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8일)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지금까지 그랬듯 큰 노력을 기울여 투자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이 세계적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한국은 역량을 인정받아서 전 세계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는 나라가 됐다"며 "이는 현장에 계신 여러분의 각고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럼에도 세상의 모든 영역에는 사람이 관여하다 보니 여러 문제가 생긴다. 대신 그 문제는 역시 사람이 만든 것이라서 언제든 사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방위산업 현장의 문제점, 개선점 등을 오늘 잘 들어보고 정부 차원에서 할 일이 뭔지를 잘 따져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제안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첫째, 안보 환경변화에 맞춰 K-방산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빛의 속도로 변하는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이나 무인 로봇과 같은 경쟁력 있는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방위산업이 지금은 소수의 대기업 중심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이나 기업들이 규모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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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세 번째로는 "방위산업의 특색을 보면 정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며 "정부 차원에서 (다른 나라와) 안보 협력을 잘 이뤄내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AI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과 국방데이터 통합체계 마련을 통한 정보접근성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AI 업체 대표 및 스타트업 업체 대표들은 "대기업과 직접 경쟁을 하기보다는 컨소시엄 형태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필요한 분야인 만큼 중소벤처기업에도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방위산업은 안보와 민생을 함께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인 만큼 생태계 전환과 국제협력 확대에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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