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서 조선 숙련 인력 첫 배출… 울산 연계 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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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해외 숙련 인력 양성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청년 100여 명이 현지에 설립된 글로벌 인력 양성 센터에서 교육을 마치고, 조만간 울산의 조선업종 기업에 취업할 예정입니다.

김영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에 설립된 울산 글로벌 인력 양성센터가 첫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전기와 도장, 사상 등 3개 분야의 기술 교육과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104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카리모브 사르도르/교육 수료생 : 한국에서 온 전문 강사들과 함께 전문 교육을 받았습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미예프 아하둘로/교육 수료생 : 여기서 3개월 동안 배운 기술과 한국어를 잘 배웠으니까 한국에서 생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세밀한 검증 과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고 있습니다.

[무사예프 베흐조드/우즈베키스탄 이민청장 : 저희의 주요 목표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에게 노동 문화와 근무 윤리를 가르치고, 고용주의 요구에 완전히 부응하는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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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앞으로 울산 지역 중소 조선업체와 연계해 취업하게 됩니다.

입국은 E-9비자와 울산형 광역 비자인 E-7-3 비자를 통해 이뤄지며, 올 연말까지 410여 명이 울산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 : 이제 곧 입국해서 울산에서 정착하게 될 텐데요. 산업도시 울산의 경쟁력을 지키고, 또한 양국의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울산시는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도 조선업 인력 양성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력 양성센터에서 배출된 외국 인력들이 국내 조선업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UBC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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