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서 대한항공 꺾고 4연승…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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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후 기뻐하는 국군체육부대 선수들

국군체육부대(상무)가 프로 2군 선수들이 주로 뛰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4전 전승을 올리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상무는 오늘(8일)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A조 대한항공과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2 역전승을 낚았습니다.

이로써 상무는 4연승으로 A조 1위를 확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상무는 B조 2위 화성특례시청(4승 1패)과 결승 진출을 다투고, A조 2위 OK저축은행(3승 1패)은 B조 1위 현대캐피탈(5승)과 4강 대결을 벌입니다.

상무의 아웃사이드 히터 손준영이 21점을 뽑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포짓 스파이커 배상진(10점)과 박성진(8점)도 승리를 거들었습니다.

반면 대한항공은 1승 후 3연패 부진으로 4위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하파엘 헤드위즈 코치가 경기를 지휘한 가운데 사령탑으로 선임된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벤치 뒤편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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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는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를 따내 균형을 맞춘 뒤 3, 4세트를 주고받아 최종 5세트에 접어들었습니다.

5세트 중반 6대 4 리드를 잡은 상무는 상대 범실과 박성진의 대각선 강타, 블로킹, 배상진의 후위공격으로 4연속 득점하며 먼저 10점에 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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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상무의 경기 장면

상무는 14대 9 매치 포인트에서 손준영의 대각선 강타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양산시청을 3대 0으로 완파했으나 5위(2승 3패)로 밀려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조의 GS칼텍스가 수원특례시청을 3대 1로 돌려세우고 5전 전승을 기록, 조 1위로 4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현대건설도 수원특례시청과 나란히 3승 2패를 기록했으나 점수 득실률에서 앞서 조 2위로 4강행 티켓을 얻었습니다.

A조에선 IBK기업은행이 3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예약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2승 1패)와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사진=한국실업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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