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특검, 18개 혐의 중 삼부토건 첫 강제수사
- 주가조작의 전형…권력형 비리, 파장 커질 사건
- 삼부, 우크라 재건 참여? 등기엔 '해외사업 접는 중'
- 대통령실 국방·외교 정책이 주가 세력과 연결
- 누군가 매집하면 호재 발생…주가 5배 올라
- 주가조작 일당, 부당이득만 660억 예상
- 웰바이오텍 현금 440억 빼낸 정황도 주목해야
- 이 돈의 주인이 주범, 김건희도 이익 얻었을 가능성
- 金 아킬레스건 가진 이종호…금감원 못 치고 들어가
- 증권거래소는 왜 이상거래 못 걸러냈나? 누가 막았나?
- 원희룡 출금? '폴란드 축사' 말이 안돼…지시 받았나
- 엄청난 권력형 비리 가능성…김건희 구속수사해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7월 8일 (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현 : 김건희특검의 1호 수사로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문제를 제기해오셨던 분이시지요.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민병덕 : 안녕하세요.
▷김태현 : 꽤 시간이 지났지요. 지난번에 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저랑 인터뷰할 때 말씀해 주셨거든요. 사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이 많이 여기에 주목하지는 않았어요. 저도 잘 모르고 있었고요. 그런데 의원님 인터뷰 통해서 저도 알게 됐는데요. 이게 지금 눈덩이처럼 커져서 김건희특검 1호 강제수사가 됐습니다.
▶민병덕 : 그렇지요. 16개 중에서 처음으로 강제수사를 하니까요.
▷김태현 : 사람들은 뭐 건진, 도이치, 명태균 이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는데요. 삼부토건을 제1호 강제수사로 치고 들어갔던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세요?
▶민병덕 : 이게 주가조작의 정황이 아주 전형적입니다. 전형적인 의혹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수사가 안 됐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2024년 7월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때 이걸 처음으로 제기했거든요.
▷김태현 : 2024년 7월이요?
▶민병덕 : 네. 그런데 이 사건은 2023년 5월부터 있었던 사건입니다. 그러니까 1년이 지났어요. 1년이 지난 사이에도 아무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김태현 : 그랬지요.
▶민병덕 : 그런데 1년이 지나서 제가 이야기했더니 거래소에서는 이상거래심리가 문제가 있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걸 금감원을 갔는데 6개월 동안 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가 6개월이 지나서야 고발을 했는데 여기에서 핵심자인 김건희, 이종호에 대해서는 고발을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검찰에 갔는데 검찰에서 수사하지 않고 또 금감원으로 보냈어요. 결국 수사가 하나도 안 돼 있는 그런 사건이란 말이지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래서 제가 특검이라 하면 이 사건 검찰이 수사하지 않아서 내가 수사하면 좋겠고, 그다음에 이것은 권력형 비리 이런 건이고요. 그러니까 이런 파장이 클 수 있는 사건이다라고 봤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현 : 지난번에 출연하셨을 때도 그냥 깔끔하게 정리해 주시기는 했지만요. 지금은 많은 분이 좀 알고 계시거든요. 그래도 기억을 환기하는 차원에서 이게 도대체 무슨 사건이고, 뭐가 문제인지 좀 정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민병덕 :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이라는 것은 아시지요. 그런데 우크라이나 해외건설사업에 대한 재건주라고 한 거예요.
▷김태현 :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의 재건주이다?
▶민병덕 : 재건주라고 한 거예요. 그런데 삼부토건은 등기에 우리는 해외사업을 접고 있습니다라고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거기에 나간 회사들이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간 곳이라면 여기는 조기축구 선수가 갑자기 나간 거예요.
▷김태현 : 해외사업을 안 하는데 우크라이나 재건으로요.
▶민병덕 : 그런데 이게 어떻게 밝혀졌냐 하면 '멋쟁해병'이라는 그 방에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돼 있는데요.
▷김태현 : 채 해병 사건 관련해서요.
▶민병덕 : 그렇지요.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쓴 사람이 누구냐 하면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계좌를 관리해서 유죄를 받은 이종호 씨예요.
▷김태현 : 블랙펄인베스트먼트요.
▶민병덕 : 네. 그러니까 이종호 씨가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했는데요. 그러면 이종호는 김건희로 연상되는 것이고, 그러면 김건희랑 연상되는 것이구나라고 하는 것이고요. "삼부 내일 체크하고." 그다음 날부터,
▷김태현 : 이게 2023년 5월 14일이에요.
▶민병덕 : 그렇지요. 그다음 5월 15일에 우크라이나 대통령 여사가 김건희 여사를 만나요.
▷김태현 : 젤렌스카 여사요.
▶민병덕 :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요. 그다음에 당시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또 차관을 공여한다라는 협정을 해요. 그다음에 삼부토건 회장이 국토부 차관을 만나요. 그러고 결국 원희룡 장관이 우크라이나 폴란드까지 가서 거기에 참석을 합니다.
▷김태현 : 재건회의 모임 뭐 이런 거요.
▶민병덕 : 재건회의의 모임에요. 그러고 결국 나서 정점은 뭐냐 하면 대통령이 7월에 폴란드를 방문했다가 갑자기 우크라이나를 가는 거예요. 오송참사 이때 시기인데 이걸 안 가고 거기를 가는 거예요. 그러면 이것이 뭐냐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게 높아지는 그런 사건.
▷김태현 : 네.
▶민병덕 :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결혼하기 전에 김건희 여사가 관련된 사건이라 하면, 삼부토건 사건은 대통령이 된 후에 국방정책, 외교정책, 대통령실 전부가 연결돼서 옛날 도이치모터스에서 했던 그 주가세력하고 연결된 사건이다라고 보이는 것이고요. 이것이 전형적인 주가조작 유형이기 때문에 그렇다라는 거예요.
▷김태현 : 의원님, 그러면 젤렌스카 여사가 김건희 여사 만나고, 그다음에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등장하고, 국토부 장관인 원희룡 장관도 등장하고요. 해외사업 경험이 없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MOU 체결하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간 과정에서 그러면 삼부토건의 주가는 얼마나 올랐어요?
▶민병덕 : 제일 처음에 주가조작의 핵심은 뭐냐 하면 제일 처음에 누군가가 막 매집을 합니다. 그다음에 호재가 발생해요. 그러면 거래량이 급등하면서 주가가 확 급등하겠지요.
▷김태현 : 그러면 털고 나오지오.
▶민병덕 : 1,000원에서 5,000원으로 올랐습니다. 5배가 올랐어요.
▷김태현 : 5배. 그러면 그 일당들은 어느 정도의 이득을 얻은 걸로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지금 예상은 금감원에서는 약 200억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지금은 660억 정도 예상되고 있는 것입니다.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삼부토건은 '멋쟁해병'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가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지 웰바이오텍이라는 똑같은 유형의 회사가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이 디와이디의 자회사들입니다.
▷김태현 : 웰바이오텍은 지난번 삼부토건 처음 말씀하실 때도 한번 언급해 주셨는데요.
▶민병덕 : 맞아요. 전환사채 얘기했었거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은 똑같은 회사의 자회사이고, 이것의 유형이 똑같다. 그러고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똑같이 같다. 똑같습니다.
▷김태현 : 웰바이오텍은 얼마나 올랐어요?
▶민병덕 : 그런데 제가 여기에서 웰바이오텍을 문제삼는 이유는 뭐냐 하면 여기에서는 현금을 빼낸 정황이 있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현금을 빼낸 정황이 있고요. 웰바이오텍의 현 대표이사가 이건 과거 대표이사가 배임이 있는 것 같다라고 하면서 고발해서 문제가 됐던 건입니다.
▷김태현 : 삼부토건의 주가조작이 맞다라는 것은 사실 이복현 전 금감원장도 확인을 해 줬잖아요. 이건 주가조작이 맞다, 부당이득도 맞다.
▶민병덕 : 그러니까 검찰에 고발한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김건희 여사나 이종호가 관련돼 있는지까지는 모르겠다 이런 취지였거든요. 그러면 결국 인물이 문제인 건데요.
▶민병덕 : 그렇지요.
▷김태현 : 예전에 '멋쟁해병' 거기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를 골프장 1부, 2부, 3부로 오후 늦게라도 운동이 가능한지 체크하는 것이다라는 이런 해명이 있었는데 그건 아니고 이건 삼부토건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민병덕 : 그렇지요. 그건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요. 군 골프장은 3부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안상 야간에 3부 골프가 없어요. 또 뿐만 아니라 골프장이었다면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했으면 네, 알겠습니다라고 답이 붙어야 되잖아요. 그 답은 뭐냐 하면 "네, 감사합니다."예요. 무엇을 줬을 때 감사합니다이지요. 정보를 주니까 "네, 감사합니다."라고 답을 해요.
▷김태현 : 내일부터 매집하라 뭐 이런 신호인가요?
▶민병덕 : 그런 거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결국 지금 인물이 문제인데요. 이게 주가조작이라는 것은 이미 금감원에서 어느 정도 확인해 준 거고, 관련자 누구냐 이거잖아요. 이종호 씨, 그다음에 삼부토건의 전현직 경영자들. 그래서 최종적으로 김건희 여사까지 이렇게 연결된다고 의원님은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그렇지요. 여기에서 핵심은 이종호 씨한테 물어봐야 되겠지요. 여기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가 뭐니라고 물어봐야 되는데요. 이종호는 나 삼부 전혀 몰라. 그러면 삼부는 뭐냐에 대해서 답은 안 하고 있어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런데 저희가 보니까 이종호가 삼부토건을 모른다고 했는데 삼부토건 관련 회사를 인수한 정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현 : 어제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됐던데요.
▶민병덕 : 네. 그런 거지요. 김규현 변호사랑 통화하는 과정에서 선배님, 바쁘시지요? 요즘 바빠, 나 회사 인수하느라고. 그 회사가 어디예요? 무슨 회사야라고 했는데 그 회사가 보니까 삼부토건 관련주예요. 그래서 삼부토건 관련주를 인수한 사람이 삼부토건을 몰랐다 이것은 말이 안 되는 정황이다라는 거고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래서 가장 중요한 사람인 이종호를 불러서 물어봐야 된다. 그러고 이종호하고 연결되는 김건희 여사를 물어봐야 되는 거지요.
▷김태현 : 네.
▶민병덕 : 그래서 이복현 금감원장에게 여기에서 이종호는 조사했느냐. 김건희 여사는 조사했느냐. 그다음에 원희룡은 조사했느냐 했을 때 한숨을 푹 쉬면서 조사 안 했다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있는 회장들만, 그 관련자들만 조사한 거예요.
▷김태현 : 삼부 관련자들만요?
▶민병덕 : 네.
▷김태현 : 그런데 이종호 씨하고 김건희 여사의 관계는 이미 도이치모터스 때 형성돼 있는 거고요. 이종호 씨하고 삼부토건과는 관계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 거예요?
▶민병덕 : 그러니까 두 가지가 있는 거지요. '멋쟁해병'에서 "삼부 내일 체크하고."라고 정보를 준 거잖아요. 두 번째는 삼부토건 관련주를 그 시기에 인수를 한 거예요.
▷김태현 : 그걸 봐서도 관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런 말씀이신 거군요.
▶민병덕 : 그런 거지요.
▷김태현 : 원희룡 전 장관도 지금 출국금지가 됐다고 보도가 돼 있던데요. 원희룡 전 장관은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원희룡 장관이 축사를 하러 폴란드까지 국토부 장관이 간다는 게 말이 됩니까? 또 그전에 삼부토건 회장이 국토부 차관을 며칠 전에 만납니다. 삼부토건 회장이 국토부 차관을 만나고, 그다음 며칠 뒤에 국토부 장관이 폴란드까지 거기에 대해서 축사를 하러 간다는 게.
▷김태현 : 그러면 해외사업의 실적이 없는 삼부토건을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끼어준 이게 문제다라는 말씀이신 거군요? 국토부 장관 측은요.
▶민병덕 : 네.
▷김태현 : 주가조작 알았건 몰랐건 그건 조사를 해 봐야 되는 거고요.
▶민병덕 : 그렇지요. 거기 뭔가 지시를 받았나 뭐 이런 의혹이 있는 거지요.
▷김태현 : 그런데 결국 이게 수익인데요. 김건희 여사 쪽으로 예를 들어서 주가조작의 이득이나 이런 것들이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도 굉장히 중요한 거잖아요.
▶민병덕 : 그렇지요.
▷김태현 : 금감원에서 이 계좌는 들여다봤답니까?
▶민병덕 : 안 봤습니다.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그래서 저는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는 거고요. 그래서 저는 예상되는 게 그때도 말씀드렸지만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전환사채라는 것은 채권자가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거뿐만 아니라 어느 때라도 주식으로 변환해서 현금화시킬 수 있는 그런 돈이고요. 그러니까 한 440억 정도가 전환돼서 돈으로 흘러갔는데 그걸 누가 가져갔는지 지금 모르고 있는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김태현 : 그러면 그 돈의 주인이 주범이다 이런 말씀이세요?
▶민병덕 : 그렇지요. 그러고 또 하나는 이런 느낌도 있습니다. 이종호하고 김건희 여사와의 관계가 이럴 수 있잖아요. 이종호는 김건희 여사의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요.
▷김태현 : 도이치모터스 관련해서요.
▶민병덕 : 그러니까 거기에서 김건희 여사가 이종호에게 무엇을 보상을 해 줬다라고 판단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많은 행태들이 런종섭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면 어떤 사건에서 문제가 연루돼 있는 사람들한테 뭔가를 보상을 해 줍니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이종호와 또 그 일당들에게 뭔가를 보상해 준 것 아니겠느냐라는 측면 하나하고요. 보상으로 끝나지 않고 자기도 어떤 경제적 이익을 얻지 않았겠느냐라는 거고요. 그 경제적 이익과 관련해서 웰바이오텍의 전환사채 주인을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김태현 : 여기부터는 추측의 영역이에요.
▶민병덕 : 맞습니다.
▷김태현 : 이종호가 부탁해서 김건희 여사가 그래, 삼부토건 그냥 하나 끼어줄게라고 부탁을 들어준 거하고, 거기에 본인도 가담해서 경제적인 이득을 얻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잖아요.
▶민병덕 : 그런 거지요. 엄청 크게 차이가 나는 거지요.
▷김태현 : 큰 차이잖아요. 의원님은 어느 쪽이 가능성이 많다고 보세요?
▶민병덕 : 저는 김건희 여사가 해왔던 그 모습들을 봤을 때는 이 좋은 것들을 그냥 줬겠느냐. 당연히 주고받는 거래가 있었을 것이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지금 삼부토건의 현 회장은 나는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이일준 회장인가요? 그러면 경영권이 많이 바뀌었던데요. 조남욱 전 회장 나오고, 조성욱 전 회장 나오고요.
▶민병덕 : 관계는 없습니다. 조성욱, 조남욱 관계는 없고요.
▷김태현 : 그러면 삼부토건은 누가 제일 관련이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기본적으로는 이일준 회장 때였으니까 그때 뭐가 문제가 있지 않았겠나라는 건데요. 이것과 관련해서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전체적으로 처음부터 삼부토건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랑 관계가 있었잖아요. 그런데 이게 끝까지 관계가 지금 있는 거잖아요. 결혼과 관련해서 관계가 있었던 곳이잖아요. 그게 지금까지 관계가 있는 걸 보면 어느 단계에서 어떻게 있는지 이건 추측의 영역이라서 잘 모르겠다.
▷김태현 : 의원님, 좀 지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의원님의 질의에 이복현 당시 금감원장이 한숨을 푹 쉬었다고요. 그러면 수사를 사실은 이복현 전 금감원장도 유명한 특수부 검사였기 때문에 이런 사건에 어디를 쳐야 되는지는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거거든요. 한숨을 푹 쉬었다 그러면 본인은 원하는 수사를 하지 못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민병덕 : 그렇게 보는 거예요. 이것은 특수부 수사가 아니라 하더라도 상식 있는 입장에서도 누구를 수사해야 되는지가 뻔한데 그 사람은 수사하지 못한 거거든요. 그것은 권력의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김태현 : 김건희 여사는 그렇다 치고, 이종호한테까지도 들어가지 못했다?
▶민병덕 : 못했어요. 저는 이 사건을 보면 더 중요한 게 뭔지 아세요?
▷김태현 : 뭘까요?
▶민병덕 : 주가조작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시스템이 이렇게 허당인가 이런 겁니다. 왜냐하면 1년 전에 발생했던 사건에 대해서 1년 뒤에 저희가 제기할 때까지 우리 증권거래소의 이상거래시스템에서 걸러지지 않았어요. 이 명백한 게 걸러지지 않았어요. 그러면 이게 걸러지지 않았던 것인지, 걸러졌는데 누가 막았던 것인지.
▷김태현 : 거래소부터요?
▶민병덕 : 그렇지요.
▷김태현 : 그거 시스템에 자동으로 뜨는데요.
▶민병덕 : 그러니까 자동으로 뜨는데 이 명백한 사안이 안 떴단 말이에요.
▷김태현 : 그래요?
▶민병덕 : 안 뜬 것이라면 거래소 시스템을 점검해야 되고요. 뜬 것이라면, 막았다면 이건 엄청난 일인 거고요.
▷김태현 : 의원님, 마지막 질문인데요. 특검에서 압수수색 시작했으니까 강하게 치고 들어가는 거거든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특검은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어떻게 조사를 하고, 어떤 처분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민병덕 : 저는 기본적으로 지금 압수수색을 했고, 관련자들 지금 조사를 하고 있잖아요. 그게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김건희 여사를 구속수사해야 된다고 봅니다.
▷김태현 : 이걸로 그냥 영장을 쳐야 된다?
▶민병덕 : 지금 가장 간단한 사건은 명태균 사건이라고 봅니다. 명태균 사건은 창원지검의 검사들 8명이 연판장을 써서 불러서 물어봐야 됩니다라고 했던 사건이어서 그것으로 빨리 구속할 수 있는데요. 지금 이 주가조작 사건은 엄청난 사건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구속수사를 해야 될 사건이다. 실제로 다른 많은 사건들 속에서 이미 김건희 여사에 대한 많은 것이 이미 밝혀졌다라고 봅니다.
▷김태현 : 그러면 어쨌든 이 돈의 흐름이 중요하니까 김건희 여사 주변 계좌도 다 봐서 그 돈이 어디로 갔는지, 부탁만 들어준 것인지, 이득도 얻었는지도 봐야 되겠네요.
▶민병덕 : 엄청난 권력형 비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곧 특검수사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지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민병덕 : 수고하십시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SBS 김태현의 정치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