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시화공장에서 근로자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공장 관계자 7명에 대해 출석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시화공장 센터장와 시화공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관리자를 포함한 피의자 7명에 대해 오는 15일 출석하라고 서면 요청을 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했는데 쉽지 않아서 공식적으로 서면으로 출석 요청을 했다"며 "(수사에 잘 협조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치 판단에 대한 부분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달 17일 본사와 시화공장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실물 서류 463점과 전자정보 1천394개, 개별 파일 2만 5천 개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쯤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는 일을 하던 중 기계에 끼이는 사고로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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