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캐피탈 선수들
직전 시즌 남자 프로배구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이 2군 선수들이 주로 뛰는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 & 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오늘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B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점수 3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4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습니다.
이승준은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24점을 올렸습니다.
B조 KB손해보험은 영천시체육회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점수 3대 2로 역전승해 3패 뒤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같은 조 실업팀 화성특례시청은 우리카드를 3대 2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A조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세트 점수 3대 1로 꺾고 2승(1패)째를 거뒀습니다.
대한항공은 1승 2패가 됐습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무려 17차례 듀스 승부를 펼쳤고, 36대 35에서 김우진이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기세를 끌어올렸습니다.
2세트에서도 24대 24 듀스에서 김우진이 연속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김우진은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여자부 B조에선 GS칼텍스가 21점을 올린 김미연을 앞세워 정관장을 3대 2로 누르며 4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같은 조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을 3대 0으로 꺾었고, 수원특례시청은 양산시청을 세트 점수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A조에선 대구시청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 2로 눌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녀부 각각 프로 7개 팀과 실업 4개 팀이 두 개조로 나뉘어 조 1, 2위가 4강에 오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