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박찬대 의원은 오늘(6일) 권리당원 약 35%가 모여 있는 최대 승부처인 호남 지역에 머물며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전남 장성군에서 여성위원회 워크숍, 핵심당원 간담회에 참석한 뒤 광주에서 저서 '국민이 지키는 나라' 출간 기념 북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그는 북 콘서트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공을 호남 지지자들에게 돌리며 "내란 종식, 개혁입법 성공,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대선 때처럼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전북, 전남 나주에 이어 여수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어 당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섰습니다.
박 의원은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원팀'을 만들어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자기 정치 하지 않고 팀워크를 중시하며 구성원 모두의 장점을 살려 함께 성과를 내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 박찬대가 좀 더 잘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차기 당 대표의 임무로 정권 재창출을 꼽으며 "임기 1년짜리 당 대표이지만 그 역할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성공시키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호남의 '맹주'로 불리는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은 두 후보가 주최한 행사에 모두 참석해 응원을 보냈습니다.
정청래 의원 북 콘서트에서 박지원 의원은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안 계셨다면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파면할 수 있었을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리더십이 명확한 정 법사위원장이 우리 당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청중들에게 물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박찬대 의원 토크 콘서트에서는 "박찬대 (전) 원내대표는 메시지가 박지원보다 훨씬 훌륭하다. 당 대표가 되면 국민 설득하는 데 완전 '짱'일 것",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이 박 전 원내대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