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발렌카, 라두카누 꺾고 윔블던 테니스 여자 단식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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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나 사발렌카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350만 파운드·약 997억 원) 여자 단식 16강에 올랐습니다.

사발렌카는 오늘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홈 코트의 에마 라두카누(40위·영국)를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자신의 첫 윔블던 결승 진출을 향해 순항했습니다.

사발렌카는 하드 코트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는 우승한 경험이 있고, 프랑스오픈에서는 올해 준우승이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사발렌카는 16강에서 엘리서 메르턴스(23위·벨기에)를 상대합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사발렌카가 2019년부터 9연승을 거두며 10승 2패로 앞서 있습니다.

사발렌카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 5대 6, 2세트는 게임 스코어 1대 4로 끌려가던 상황을 모두 뒤집고 세계 1위다운 저력을 뽐냈습니다.

라두카누 역시 1세트 게임 스코어 4대 5로 뒤진 상황에서 사발렌카의 서브 게임 때 세트 포인트에 7번이나 몰리고도 기어이 브레이크에 성공하는 등 팽팽히 맞섰으나 1, 2세트 모두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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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시드의 매디슨 키스(8위·미국)가 라우라 지게문트(104위·독일)에게 2대 0으로 패하면서 올해 윔블던에서는 상위 6번 시드까지 선수 가운데 사발렌카만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발렌카가 메르턴스를 꺾으면 8강에서는 지게문트와 솔라나 시에라(101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와 만납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얀레나르크 슈트루프(125위·독일)를 3대 1로 물리치고 안드레이 루블료프(14위·러시아)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ㅈ이날 승리로 최근 21연승, 윔블던 17연승을 이어간 알카라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우승하면 비에른 보리(스웨덴) 이후 사상 두 번째로 2년 연속 한 해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석권하게 됩니다.

보리는 1978년부터 1980년까지 3년 연속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연달아 제패했습니다.

알카라스와 루블료프의 상대 전적은 2승 1패로 알카라스가 앞섭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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