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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불붙었다" 7만전자 눈앞에?…'외인 싹쓸이'에 개미들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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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 기술 주도 성장이 강한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장의 핵심 플랫폼인 자본시장 선진화를 통해 코스피 5천 시대를 준비해 가겠습니다.]

연고점도 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25일 경신했던 기존 연고점 3천108.25를 경신한 건데요.

코스피 종가가 3천110선을 넘어선 건 지난 2021년 9월 27일 이후 3년 9개월여 만입니다.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급등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삼성전자는 4.93% 올라 6만 3천800원에 장을 마쳤는데요.

삼성전자가 소위 63층을 회복한 건 지난해 9월 27일 이후인 약 9개월 만입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 순매수 규모는 5천600억 원대였는데요,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 규모의 90%가 여기에 몰렸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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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좋은 흐름이 계속 유지만 된다면 돈은 국내 증시로 더 몰릴 것 같은데요. 안 그래도 이 국내 증시의 거래 대금도 연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고요?

<기자>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 6월 한 달간 코스피 전체 거래 대금은 228조 8천억 원에 육박했는데요.

전월 대비 70% 넘게 오른 수준이고요.

2023년 7월 이후 1년 1개월 만의 최대치입니다.

투자 자금도 주식시장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투자자 예탁금, 그러니까 투자자가 주식이나 펀드 같은 금융 투자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 증권사에 맡기 돈이 얼마나 되나 한번 보면요.

지난 1일 투자자 예탁금은 70조 4천억 원이 넘어갔는데, 투자자 예탁금이 70조 원을 넘어선 건 2022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이 투자자 예탁금이 가장 많이 몰렸던 때가 언제냐면, 코로나 때 기억나시죠.

주식시장 급락해서 개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면서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를 저지했다고 해서 이걸 '동학개미운동'이라고 불렀었잖아요.

동학개미운동이 한창일 2021년 5월 사상 최고치인 77조 9천19억 원을 기록하고 나서 이후 꾸준히 우하향했는데, 올해 들어서도 50조 원대에 머물렀던 게 새 정부 들어서 그동안 계엄과 탄핵에 발목 잡혔던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이 대통령의 강력한 증시 부양 의지로 국내 증시가 되살아난 겁니다.

심지어는 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에 빚을 내 투자하려는 '빚투' 수요도 크게 늘었는데요.

신용 융자 잔고는 이번 달 1일 20조 8천800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5월 말 18조 2천700억 원 정도에서 약 한 달 만에 2조 원 넘게 급증했습니다.

신용 거래 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주식 투자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금액인데, 만기는 180일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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