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화재 참변 잇따라…대통령실 "실효적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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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자매가 숨진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3일 오전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최근 부산에서 화재로 어린이들이 숨지는 참변이 연이어 발생한 것과 관련, 관계기관에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4일)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안타까운 화재 사고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대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어제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에게 "진정성있는 후속 조치를 하라"며 "관계부처 고위 관계자와 실무진을 부산으로 급파해 유가족을 위로하고 현장 상황을 점검하라"고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사고가 되풀이된 원인을 분석하고, 아파트들의 스프링클러 설치 현황, 야간 아동 방임 실태 등을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윤 국무조정실장에게 당부했습니다.

지난 2일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에 불이 나 부모 없이 집에 남겨져 있던 8세, 6세 자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새벽에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불이 나 10세, 7세 자매가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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