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오전 7시 5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양방향 열차가 멈춰 서며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내·외선열차의 선로 전환기가 불일치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오전 8시 9분 조치를 마치고 열차가 서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선로전환기는 선로에 들어오는 열차의 방향을 조정하는 신호 장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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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역에서 2호선 열차를 기다렸다는 직장인 김 모(36) 씨는 "20분 정도 정차됐던 것 같다. 사람들이 계단까지 줄을 섰다"며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야 했는데 원래 타던 열차를 놓쳐 지금 많이 늦었다"고 말했습니다.
잠실역에서 열차에 타 있던 이 모(30) 씨는 "10분 넘게 열차가 문을 열어놓은 상태로 멈춰 있었다"며 "열차가 너무 덥고 사람이 너무 많다"고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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