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과 낭만의 거리로 불리던 신촌 연세로가 차 없는 거리를 해제한 지 6개월이 지났는데요, 오히려 전보다 더 손님이 줄었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고요?
네, 지난 1월이었죠. 신촌 연세로가 11년 동안 유지돼 오던 '차 없는 거리' 정책을 없애고 차량 통행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상권이 되살아나기는커녕 오히려 더 침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촌역 주변 가게들의 한 달 평균 매출은 약 1천326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5만 원, 지난해 4분기보다는 100만 원 넘게 줄었습니다.
유동 인구 역시 하루 평균 8천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차 없는 거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홍대입구역 주변은 같은 기간 매출이 늘어서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서대문구는 문화 행사 확대, 주차 공간 확충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별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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