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민석 인준안' 처리…여야 대치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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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가 오늘(3일) 본회의를 열어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합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나 지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야 합의가 불발될 경우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로 예정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 처리를 앞두고 여야 대치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의 인준을 반대하며 딴죽을 걸고 있다며, 국정 발목 잡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총리 인준을 더는 늦출 수 없다며, 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 자진 사퇴 혹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입장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청문회 과정에서 김 후보자가 보여준 도덕적 결함은 역대 국무총리 가운데 최악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범여권 정당 의석수를 고려하면 국민의힘 동의 없이도 총리 인준안 표결 및 통과가 가능한 상황인 만큼,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의원총회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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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에서는 여야가 어제 합의한 상법 개정안 등 15개 법안도 함께 올라갈 예정입니다.

다만, 논란이 됐던 검찰청법 폐지 등 검찰개혁 4법은 오늘 처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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