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AEA와 협력 중단' 선언 이란에 "용납 불가…완전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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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국무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이 자국의 핵 활동과 관련,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태미 브루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라며 "이란이 평화와 번영의 길을 선택하고 방향을 전환할 기회를 가진 시점에 IAEA와의 협력을 중단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성공적인 군사작전을 수행하기 전까지 이란은 평화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고농축 우라늄 재고를 축적해 왔으며,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국가 중 유일하게 60% 이상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계속한 나라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브루스 대변인은 또 "이란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른 안전조치 협정을 완전히 준수해야 한다. 여기에는 IAEA에 이란 내 미(未) 신고 핵물질에 대한 장기적인 의문을 명확히 하고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새롭게 발표된 농축 시설에 대한 제한 없는 접근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이와 관련한 IAEA의 추가 상세 보고를 기대한다"며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도 없고 가지지도 않을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복된 발언을 재차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브루스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가 무기 재고 감소 우려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일부 무기 선적을 중단했다는 보도와 관련,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지 않았다. 이는 국방부가 언급한 대로 한 가지 측면, 한 가지 상황, 한 가지 사건이 변경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나 무기 제공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겠다. 이는 특정 상황에서의 특정 사건일 뿐이며, 우리는 미래에 발생할 다른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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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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