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서비스 종료도 거론됐던 3G 통신 서비스가 당분간 명맥을 이을 전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 이용 기간이 끝나는 이동통신 주파수 전체를 기존에 이용 중인 통신 사업자에 전부 재할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폭을 쓰고 있는 3G 주파수의 경우 서비스의 연속성과 아직 3G를 쓰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재할당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LG유플러스는 3G를 건너뛰고 LTE, 4G로 이동해 3G 주파수를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3G 서비스를 종료하기 위한 정부 승인 신청을 한 통신사가 아직 없다"며, "신청이 들어올 경우 이용자 보호 계획 등을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TE 주파수의 경우 일부 대역을 재할당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최고 전송속도가 낮아지는 등의 통신 품질 저하 우려가 고려되면서 재할당이 결정됐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다수의 5G 이용자가 4G 주파수를 함께 이용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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