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반도 이산화탄소 농도 최고치…다른 온실가스 농도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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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반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가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국립기상과학원이 오늘(30일) 발표했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지구대기감시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는, 안면도 430.7ppm, 고산과 울릉도에서 각각 429.0ppm, 428.0ppm을 기록했습니다.

3개 지점 농도 모두 역대 최고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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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농도는 관측 지점 주변의 국지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균질하게 혼합된 대기를 측정한 농도입니다.

안면도는 2023년보다 3.1ppm 증가했는데, 2016년에 이어 최근 10년간 두 번째로 연간 증가 폭이 컸습니다.

고산과 울릉도는 각각 전년 대비 2.9ppm, 2.4ppm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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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해양대기청의 발표에 따르면, 전 지구 평균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422.8ppm으로, 전년 대비 3.4ppm 상승했습니다.

최근 10년 기간 중 가장 큰 연간 증가 폭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산화탄소 외에도 메탄과 아산화질소, 육불화항 등 온실가스의 배경농도도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사진=기상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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