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통' 구윤철…'코로나 사령탑' 정은경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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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섰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명됐습니다.

계속해서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기재부 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 관료입니다.

지난 2019년, 기재부 2차관으로서 코로나19 대응 예산안 편성을 지휘하는 등 예산, 정책통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윤철/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 민생 경제, 1번으로 중점을 둬야 합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민생 물가, 잡아야죠. 최선을 다해서 민생 경제를 살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 방역을 총괄했던 정은경 전 질병청장이 발탁됐습니다.

의사 출신으로서 민주당 대선 캠프에도 합류했었는데, 의정갈등 해결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정 후보자는 서면 입장문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돌봄의 국가 책임을 강화하면서 의정갈등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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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기재부 관료 출신인 김정관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입니다.

체코 원전 수주에서도 역할을 했던 원전 기업 출신을 기용한 건, '탈원전'과는 거리를 두려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충남대 첫 여성 총장을 역임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을 민주당 대선 캠프에 제안했던 인사입니다.

국가정보원 1차장에는 이동수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 2차장에는 김호홍 국정원 대북전략단장, 기획조정실장에는 김희수 변호사가 각각 임명됐습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유임됐습니다.

차관 인선을 보면,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강윤정·서승현·강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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