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두 명의 이주형, 프로야구 역대 5번째 동명이인 선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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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외야수 이주형

프로야구에 역대 5번째로 동반 선발 출전하는 같은 팀 동명이인 선수 사례가 탄생했습니다.

키움 히어로즈는 오늘(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전 3번 타자 중견수로 외야수 이주형, 6번 지명타자로 내야수 이주형을 내보냈습니다.

2001년생인 외야수 이주형은 지난 2023년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키움으로 이적, 팀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한 선수입니다.

또한 2002년생 내야수 이주형은 2021년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최근 팀에 복귀했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내야수 이주형 선수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타격 지표를 보여줬다. 타구의 질도 괜찮다는 보고를 받아서 어제 1군에 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키움은 이날 지명 타자로 내야수 최주환을 내보낼 계획이었으나 최주환이 컨디션 저하로 하루 휴식하게 되면서 이주형에게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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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키움에 입단했던 내야수 이주형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역대 프로야구 최초의 동일 팀 동명이인 선발 출전은 원년인 1982년 OB 베어스 이근식이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좌투좌타 외야수였고, 2경기에 동반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장태수와 투수 장태수가 2경기에 함께 나갔고, 현대 유니콘스와 우리 히어로즈 소속의 외야수 전준호와 투수 전준호는 85경기에 선발로 함께 출전했습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LG 트윈스의 '큰뱅' 외야수 이병규와 '작뱅' 외야수 이병규입니다.

이들은 2015년까지 LG 주전 외야수로 192경기나 함께 선발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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