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의 톰프슨, 남자 100m 역대 6위 9초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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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메이카 스프린터 톰프슨

키셰인 톰프슨(23·자메이카)이 육상 남자 100m 역대 6위 기록을 작성하며 올해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습니다.

톰프슨은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메이카 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9초 75로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9월 열리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의 자메이카 대표 선발전을 겸했습니다.

남자 100m에는 국가당 최대 3명이 출전할 수 있습니다.

1위를 차지한 톰프슨과 9초 83에 달린 2위 오빌리크 세빌(24), 9초 88로 3위를 한 아킴 블레이크(23)가 도쿄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톰프슨은 개인 최고 기록(종전 9초 77)을 0.02초 당기며, 세계 역대 6위 기록을 세웠습니다.

우사인 볼트(9초 58·자메이카), 타이슨 게이(9초 69·미국), 요한 블레이크(9초 69), 아사파 파월(9초 72·이상 자메이카), 저스틴 개틀린(9초 74·미국) 등 5명 만이 톰프슨보다 빠른 기록을 보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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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프슨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노아 라일스(27·미국)에게 0.005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 올림픽 결선에서 라일스는 9초 784, 톰프슨은 9초 789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톰프슨은 자메이카 선수권이 끝난 뒤 세계육상연맹과 인터뷰에서 "난 오늘 내 기록에 놀라지 않았다. 세계 기록을 경신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고, 내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자 100m 결선에서는 티나 클레이턴(20)이 10초 81로 우승했고, 셰리카 잭슨(30)이 10초 88로 2위에 올랐습니다.

'마미 로켓'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38)는 10초 91로 3위를 차지해 개인 통산 9번째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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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프라이스

역대 최고 여자 스프린터로 꼽히는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습니다.

2007년 일본 오사카에서 처음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23년 부다페스트 대회까지, 8개 대회에서 금메달 10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내가 일본에서 첫 번째 세계선수권을 치른 걸 기억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일본에서 내 여정을 마무리하는 건, 정말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도쿄행을 반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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