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하고 있다.
내란 특검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후 조사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면서 변호인단의 수사 방해가 선을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오늘(28일) 오후 이뤄진 언론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현재 대기실에서 (머물며) 조사실에 입실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출석을 거부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오전 10시 14분부터 낮 12시 44분까지 오전 조사를 마친 뒤 낮 1시 30분부터 조사를 재개하려 했지만, 변호인단이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오전 윤 전 대통령 측은 불법 체포 혐의로 고발된 박 총경이 신문을 담당하는 것은 부당하고 검사가 윤 전 대통령을 신문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 특검보는 "'불법 체포' 가해자인 박창환 총경이 피해자를 조사하고 있다는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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