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앤더슨, 기록 정정으로 폰세 제치고 평균자책점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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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투수 드루 앤더슨

프로야구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이 '기록 정정'을 통해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섰습니다.

SSG 구단은 오늘(28일) "기록 정정 신청을 KBO가 받아들였다. 2루타로 기록됐던 타구가 실책으로 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앤더슨은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5회 초 2아웃 이후 박찬호를 땅볼로 유도했습니다.

하지만, SSG 3루수 석정우가 공을 뒤로 빠뜨렸고 당시 기록원은 이 타구를 '좌익수 쪽 2루타'로 기록했습니다.

공이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킨 것이 기록원이 2루타로 기록한 근거였습니다.

앤더슨은 다음 타자 오선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2아웃 1, 2루에서 패트릭 위즈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습니다.

박찬호의 타구가 3루수 실책으로 기록됐다면 비자책이어야 하지만, 당시 기록원이 안타로 기록해 앤더슨의 자책점 1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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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KIA전 앤더슨의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1실점이었습니다.

SSG 구단은 지난 23일에 KBO에 '기록 정정 신청'을 했고, KBO 기록위원회는 이를 심의해 '22일 5회 박찬호의 타구는 3루수 실책'이라고 정정했습니다.

결국, 앤더슨의 22일 KIA전 기록도 6이닝 5피안타 1실점 비자책으로 정정됐습니다.

앤더슨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5에서 1.94로 낮아졌습니다.

기록 정정을 통해 평균자책점을 낮춘 앤더슨은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2.04)를 제치고, 이 부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공교롭게도 기록 정정이 확정된 오늘, 앤더슨과 폰세는 인천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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