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체육회, 남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밀라노 올림픽 예선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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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체육회 컬링팀

경북체육회가 2025-2026시즌 남자 컬링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예선전(OQS)에 나섭니다.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이 나선 경북체육회는 오늘(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서드 이기정,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을 11대 5로 이겼습니다.

예선 라운드로빈을 1위로 마무리한 경북체육회는 결승 직행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2위 서울시청에 패해 준결승을 거쳐야 했고, 결승에서 서울시청과 재대결을 펼쳐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북체육회는 남자 실업 컬링에서 가장 베테랑 선수들이 모인 팀입니다.

1983년생 스킵 김수혁과 1984년생 바이스 스킵 김창민이 중심을 잡고 이끕니다.

지난 2024-2025 컬링 슈퍼리그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는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 OQS에 출전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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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게 전부로, 아직 자력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은 없습니다.

경북체육회는 스킵 김수혁과 서드 김창민이 연달아 완벽한 테이크 아웃 샷을 선보이며 2엔드와 4엔드 후공에서 각각 3점을 획득하는 빅 엔드를 만들었고, 6대 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6엔드 후공에서 상대 스톤만 빼내는 김수혁의 마지막 샷으로 2점을 추가한 경북체육회는 7엔드 선공에서 1점만 내주며 8대 5를 만들고 경기를 유리하게 끌고 갔습니다.

8엔드 후공에서도 경북체육회는 3점을 획득하면서 상대의 악수를 받아내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지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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