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도 성남시 청계산 매바위에서 바라본 서울 강남구(아래)와 한강 이북 아파트 단지
서울 아파트값이 2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보다 0.43% 올라 2018년 9월 둘째 주의 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내에서도 비강남권 '한강벨트' 아파트값 상승이 두드러졌습니다.
성동구가 0.99%, 마포구가 0.98% 올라 2013년 1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아파트 가격 통계 공표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광진구도 0.59%의 상승률을 보이며 역대 최대 폭으로 뛰었습니다.
강남권의 상승세도 계속돼 강남구 0.84%, 서초구 0.77%, 송파구도 0.88% 오르며 7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 거래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준강남으로 꼽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과 과천시도 각각 0.67%와 0.47%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서울과 달리 비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03% 떨어져 5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