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소환 조만간"…특검들, 속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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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뿐 아니라 김건희, 채 상병 특검도 본격적인 수사 개시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두 특검 모두 공수처로부터 구명 로비 사건 기록을 요청하는 등 관련 자료를 모으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시기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편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박상진 김건희 특검보는 오늘(26일) 오전 출근길에 다른 특검의 수사 속도와 상관없이 내부 상황 만을 고려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상진/김건희 특검보 : 다른 특검에서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저희가 고려할 문제는 아니고, 저희는 저희 진행 상황에 따라서….]

내란 특검에서는 강제수사를 이미 시작했지만, 준비도 되기 전에 속도를 따라갈 순 없다는 겁니다.

다만 김 여사 대면조사 방침을 거듭 밝힌 만큼, 구체적인 소환 시점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입원으로 인한 강제구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얘기하기 이르다면서, 함께 논의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다음 달 2일 광화문 사무실 입주 전까지 수사기관에서 사건을 이첩받고 12가지 대상 사건의 기록을 계속 검토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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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특검은 새 사무실 공사 등이 끝나는 대로 본격 수사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채 상병 사망 당시 박정훈 대령과 함께 초동수사를 맡은 수사단 등 수사 인력 파견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두 특검은 최근 공수처에 임성근 전 해병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 사건 기록을 동시에 요청했습니다.

[이명현/채 상병 특검 : 수사라는 게 저쪽에서 한다고 이쪽에서 못하는 게 아니잖아요. 중복수사는 아니죠.]

각 특검은 준비기간 동안 자료 검토를 한 뒤, 본격 수사를 개시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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