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민석 지명 철회 요청에 이 대통령 특별한 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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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국회 접견실에서 추가경정예산 시정연설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6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청했지만, 이 대통령은 특별한 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여야 지도부와 가진 사전 환담 내용에 대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에게 "김 후보자의 여러 의혹이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며 지명 철회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자리에서 이 대통령의 특별한 말은 없었다. 다만 배석한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약 50%를 넘는 것을 생각해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해당 발언에 대해 "당황스럽다"며 "(지지율이) 50%가 넘어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국민 상식에 맞는 인사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사전 환담에서 관세와 추경 문제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대통령에게 "미국과의 관세 협정이 중요하다. 한국과 미국이 똑같은 관세 협정을 적용받아도 현대차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며 "진정성 있게 관세 협정에 빨리 임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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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추경과 관련해서도 "지방 정부의 지방채 발행이 국가 채무에 부담된다"는 우려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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