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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조혜련· 페퍼톤스가 결성한 그룹 '메카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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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집합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이 만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고 신곡을 발표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코미디언 조혜련 씨와 밴드 페퍼톤스의 만남입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6일)은, 그룹 ‘메카니즘’의 조혜련, 신재평, 이장원 씨와 함께하겠습니다.

Q. 그룹 '메카니즘' 반응 뜨거워…소감은?

[조혜련/방송인·가수 : 정말 살다 보니까 이렇게 신나는 일이 있어요. 너무너무 하루하루가 신나고 눈 뜨면 우와 메카니즘이 결성됐다. 이게 너무 좋고 오늘 나이트 라인에 이렇게 나온다는 거예요. 이거는 진짜 가문의 영광입니다. 

[이장원/가수 (페퍼톤스) : 그냥 약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자라고 해서 그냥 재미 삼아 뭐 이런 키워드들이 있었던 일인데 그런데 예상치도 못했던 많은 사랑을 받아서 이렇게 또 저희가 뉴스에까지 이렇게 등장할 수 있는. 좋은 일로. 너무 영광스럽고 즐거운 요즘입니다.

[신재평/가수 (페퍼톤스) : 어 네, 저 조혜련 선배님하고 처음 이렇게 밴드를 만들고 팀을 만든다고 했을 때 사실 저희들도 이 어울릴까 이런 의문이 많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막상 일을 벌이고 하다 보니 정말 예상치 못한 시너지 예상치 못한 그런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게 믿기지가 않고요. 너무 재미있습니다.]

Q. 어떻게 만나서 그룹 결성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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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방송인·가수 : 저희가 핑계고라는 이제 너튜브 채널에 시상식에 같이 나가게 되었어요. 그러다가 유재석 씨가 세 사람이 이렇게 그룹 한번 만들어 봐라라고 해서 그때 나온 단어가 메카니즘이었어요. 그래서 이름이 메카니즘이 되었고 빠르게 작사 작곡을 하고 그리고 나서 뮤직비디오도 만들고 그러면서 지금 활동을 하게 됐네요.]

Q. 같이 팀을 만들어야겠다 결심한 계기는?

[이장원/가수 (페퍼톤스) : 사실 방송에서 메카니즘을 메카니즘이라는 밴드를 만들어서 해보면 어때요? 이렇게 제안을 했을 때는 농담인 줄 알았어요. 농담인 줄 알았었는데 저희한테 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한 시즌 나와 함께 용감하게 하지 않겠느냐. 메카니즘으로.]

[조혜련/방송인·가수 : 들이댔어요.]

[이장원/가수 (페퍼톤스) : 그런데 그게 너무 멋있는 거예요. 진짜 열정이 너무 세게 느껴져서 아 이거 믿고 가도 되겠다. 이게 선배님이구나. 그 자리에서 그냥 결정했죠.]

Q. 두 곡의 신곡 발표…어떤 노래들인지?

[조혜련/방송인·가수 : 고장 난 타임머신이라는 노래가 타이틀이고요. 그리고 나 요즘 파이됐대라는 네, 그런데 여기 또 여기가 또 수학 전공자, 공대라서 파이가 뭐예요? 

<앵커>

3.14

[조혜련/방송인·가수 : 3.14지만 또 이게 삼각함수로는 180도예요. 그러니까 파이됐대가 뭐예요? 180도 바뀌었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 인생도 그렇고 좋아졌잖아요. 그래서 파이됐대 완전 달라졌어 그래서 나 요즘 파이 됐대. 이게 되게 신나는 노래고 그다음에 고장 난 타임머신은 우리가 막 얘기를 하다 보니까 이제 어른이 되니까 너무 힘들잖아요. 막 월세 카드 값 걱정 진짜 너무 힘든 게 많았잖아요. 그래서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 그래서 이제 타임머신을 탄 거지. 그런데 고장이 나서 갈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다 받아들일 수밖에 이런 내용이에요. 그런데 그걸 이제 밝게 경쾌하게 노래를 하게 되었는데 그 노래를 듣는 20대 30대들이 막 듣다가 울컥한대요.] 

Q. 기존 스타일과 달라…어려운 점 없었나?

[신재평/가수 (페퍼톤스) : 보통 곡을 먼저 쓰고 그다음에 가사를 입히거나 이제 이런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에는 선배님이 만들기로 하자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바로 며칠 안 지나서]

[조혜련/방송인·가수 : 성격이 급해요. 시간이 많이 없어가지고.]

[신재평/가수 (페퍼톤스) : 워낙 화통하셔서 시간이 많이 없어서 바로 가사를 보내주셨는데 그 가사를 처음 받아들였을 때는 사실 좀 당황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저희들이 이제 잘 안 쓰던 단어들 같은 것들이 있어서 그러니까 고장난 타임머신 같은 경우에는 부릉부릉이라는 가사가 들어가서

[조혜련/방송인·가수 : 시동을 걸어보는 거죠.]

[신재평/가수 (페퍼톤스) : 이제 이걸 글로만 봤을 때는 약간 동요 같은 곡이 되려나라는 어떤 그런 생각을 했는데요. 이래저래 이제 곡을 붙여보고 멜로디를 붙여봤더니 이 노래가 말씀하신 것처럼 신나게 경쾌하게 노래를 하지만 가사가 들으면서 살짝 그 맛이 느껴지는 그런 가사로 참 좋겠다 싶어서 오늘 작업을 했고 또 파이됐대도 마찬가지로 180도 달라졌다라는 뜻을 사실 파이됐대가 사투리로 방언으로 안 좋은 뜻으로도 많이 쓰는 말인데 그런데 선배님은 그걸 좋은 쪽으로 바뀌었다. 지금 말씀 해주셨지만 긍정적으로 또 해석을 해 주신 부분을 살려서 또 그런 쪽으로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조혜련/방송인·가수 : 저는 우리 메카니즘으로 활동하면서 우리 젊은 세대들이 이 노래를 너무 공감하면서 되게 힘들고 누구에게도 말 못하는 그런 아픔이 있는데 그걸 위로받았다는 것을 정말 잘 만들었다. 이제 더 이상 활동을 안 해도 된다 할 정도로 너무 기쁘고 그렇지만 활동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이제 놔주시는 건가라고 잠깐 생각을 했는데.]

[신재평/가수 (페퍼톤스) : 저희는 데뷔 때부터 사실은 소망에 대해서 꾸준히 얘기해 온 게 있는데 그냥 둘이 할아버지가 돼서도 계속 무대에서 관객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네.]

[조혜련/방송인·가수 : 그러면 두 분이 할아버지로 활동할 때 할머니가 끼도록 하겠습니다.]

[이장원/가수 (페퍼톤스) : 네네, 저희가 작년에 딱 20주년을 기념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이제 어떤 페퍼톤스의 어떤 2기가 시작됐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 딱 시작의 메카니즘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앞으로 좀 더 용감하게 도전하는 삶을 살아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뜬뜬 DdeunDdeun', 자료제공 :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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