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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근무시간 줄고 월급 '그대로'…"인당 26만 원" 나라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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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시작된 경기도의 '주 4.5일제' 시범 사업에는 100여 곳의 기업이 신청해 1차로 68개 기업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습니다.

핵심은 근로시간을 줄이면서도 임금을 유지하는 겁니다.

크게 세 가지 방식인데, 평일 하루를 정해 오전 근무 후 곧바로 퇴근하거나, 아예 격주로 평일 하루를 쉬는 겁니다.

주 35시간만 일하면 요일에 상관없이 자율 출퇴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과감히 4.5일제를 도입했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고민이 한둘이 아닙니다.

[김현구/코스모스제과 이사 : 저희 매출의 거의 70%가 수출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급발주가 굉장히 많고, 몇 개 부서만 일단 처음에 도입을 하고 점차적으로 전 직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4.5일제 운용을 해달라는...]

[유창현/스타트업 소금광산 대표 : 스타트업 특성상 프로젝트 단위나 시기별로 업무가 많거나 적거나 이런 현상들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에 특화된 (4.5일제) 제도를 도입해 주실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이 궁금합니다.]

경기도는 종업원 1인당 월 최대 26만 원의 임금 보전비와 기업당 최대 2천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미처 챙겨보지 못한 부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은미/디와이프로 이사 : (직원) 절반 이상이 채용지원금을 받으시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지금 (4.5일제) 지원금을 아예 받을 수 없다고 해서 저희 회사 같은 경우는 4.5일제 지원금은 두 분 정도만 받을 수 있는 상태에서 전 직원이 시행을 하는 상황인데...]

경기도는 기존 세 가지 방식 외에 다양한 '혼합형' 4.5일제 개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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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경기도지사 :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4.5일제를 대통령 공약으로 내세우셨습니다. 새 정부에서 우리 경기도가 시작한 4.5일제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참여기업들을 2, 3차로 꾸준히 모집해 오는 2027년까지 시범사업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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