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디젤 승용 판매 올해 4천 대 못 넘을 듯…10년 새 40분의1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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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젤 승용차

지난해(2024)에 이어 올해(2025)도 수입 디젤 승용차가 고전하고 있습니다.

한때 수입 승용차 판매의 70%를 차지했던 디젤차는 탈탄소화에 따른 소비자 외면으로 지난해 판매량이 처음으로 1만 대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는 4천대도 넘기 힘들 전망입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서 수입 디젤 승용차는 349대가 팔리며 작년 동월 대비 60.2% 급감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천46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4% 급감했고, 점유율도 1.3%에 머물렀습니다.

남은 기간 디젤 승용 신차 출시 계획이 거의 없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4천 대도 넘기기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7천521대를 기록하며 2007년 이후 17년 만에 1만 대 아래로 떨어진 바 있습니다.

판매량 감소에 따라 수입 승용차 판매에서 디젤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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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별 판매량에서 디젤차 비중은 올해 1∼5월 1.3%로, 남은 기간 다른 연료 차량의 판매량에 따라 1%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해 수입 디젤 승용차의 연간 점유율은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2.9%였습니다.

만약 올해 판매량이 4천대 아래로 떨어진다면 수입 디젤 승용차 판매량은 10년 새 40분의 1로 줄어들게 됩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으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디젤 승용차 판매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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