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의 개막…32개국 '트럼프 2기' 집권 뒤 한자리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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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 32개국이 현지시간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기 집권 뒤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입니다.

나토에 따르면 각국 정상들은 이르면 이날 오전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 속속 집결할 예정입니다.

32개국 정상이 모두 참여하는 첫 일정은 이날 저녁 7시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관저에서 개최되는 환영 만찬입니다.

이후 정상들은 25일 오전 열리는 북대서양이사회(NAC) 본회의에 참석합니다.

올해 정상회의는 NAC 본회의가 2∼3차례 열리던 예년과 달리 대폭 단축된 일정으로 준비됐습니다.

다자회의를 선호하지 않고 회의가 긴 것을 꺼리는 트럼프 대통령 성향을 고려한 맞춤형 일정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오전(미 동부시간) 출발할 예정입니다.

애초 예고된 출발 일정보다 하루 늦춰져 24일 만찬 참석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헤이그에 동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2개국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2035년까지 GDP의 5%를 국방비로 지출한다는 새로운 계획에 합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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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군사비 3.5%, 간접적 안보 관련 비용 1.5%를 지출하자며 어렵사리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사항인 '5%' 숫자에 맞췄습니다.

(사진=나토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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