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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추가 구속심문 '연기'…재구속 여부, 모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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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현 전 국방 장관의 추가 구속영장 심사가 모레(25일)로 연기됐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이 영장심사 재판부에 대해서 기피신청을 냈기 때문인데요. 이 판단부터 한 다음에 구속 심문을 할 걸로 보입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진행 예정이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연기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심문기일을 모레 오전 10시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열린 영장심사에는 내란 특검팀의 김형수 특검보가 직접 참석했고, 김 전 장관 본인은 불출석했습니다.

변호인들은 심사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이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는 걸 막기 위해 내란특검이 불법적으로 공소를 제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들은 구속심문을 맡은 재판부 전원에 대해 기피신청을 제기했습니다.

김 전 장관 측은 법원이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따라 즉시 공소 기각해야 되는데, 공소장 송달 절차도 없이 영장 심문기일을 지정했다며 기피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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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내란특검팀은 "김 전 장관의 재판부 기피신청은 재판 지연 목적이 명백하다"며 기피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며 맞섰습니다.

결국 재판부는 기피 신청 결정을 보류하고 기각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기피신청에 대한 결정과 상관없이 구속영장 심문 절차는 계속 진행하기로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김 전 장관의 1심 구속기한 6개월 만기 하루 전인 모레, 재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신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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