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산 도시정보센터·상록구청 압수수색…공무원 수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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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경기 안산시 소속 공무원의 뇌물수수 관련 첩보를 입수해 상록구청 등을 대상으로 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오늘(23일) 오전 9시 안산시 상록구청 행정지원과 내 사무실, 안산도시정보센터, 민간 사업체, 피의자 주거지 등 6곳에 수사관 20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안산시 상록구청 소속 6급 공무원인 A 씨가 과거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과 관련해 특정 민간 사업체 측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수천만 원 상당의 뇌물을 여러 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건과 관련해 A 씨와 해당 민간 사업체 관계자 B 씨 등 2명이 형사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피의자 등을 소환해 관련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안산시는 이에 대해 '압수수색 전 이미 해당 의혹을 인지하고, 관련 직원을 해당 직무에서 우선 배제 조치했으며,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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