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에서 250승을 달성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오늘(2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총상금 252만 2천220유로) 대회 6일째 단식 4강전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을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알카라스는 최근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전적 250승 61패를 기록했습니다.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데뷔한 선수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250승 달성 기록입니다.
존 매켄로(은퇴·미국)가 250승 57패를 기록한 바 있고, 라파엘 나달(은퇴·스페인)이 250승 60패로 뒤를 잇습니다.
올해 4월 이후 26승 1패 상승세를 이어가는 알카라스는 결승에서 이르지 레헤츠카(30위·체코)를 상대합니다.
알카라스와 레헤츠카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합니다.
올해 한 차례 대결은 레헤츠카가 이겼지만, 잔디 코트에서 만난 2023년 이 대회 16강에서는 알카라스가 승리했습니다.
한편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 중인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베를린오픈(총상금 92만 5천661유로) 단식에서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발렌카는 준결승에서 마르케타 본드로우쇼바(164위·체코)에게 2대 0으로 졌습니다.
본드로우쇼바는 현재 세계 랭킹 100위 밖이지만 2023년 윔블던 단식 우승자입니다. 이날 승리로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도 4승 4패 균형을 이뤘습니다.
본드로우쇼바는 왕신위(49위·중국)와 우승을 놓고 대결합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