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중심 돌풍·번개 동반한 강한 비…오늘중 대부분 소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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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린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을 쓰고 이동하는 시민의 머리가 바람에 날리고 있다.

토요일인 오늘(21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제외한 전국에 비가 내리지만 오전에 경기남부, 오후에 강원중남부와 충청권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그치겠습니다.

충청권 남부는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전라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2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그제 오후 9시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인천 금곡 176.5㎜, 충남 청양 168.5㎜, 강원 화천 광덕고개 168.0㎜, 김포 양촌 154.0㎜, 포천 영북 151.5㎜, 충남 부여 148.8㎜ 등이다.

서울엔 52.1㎜가 내렸습니다.

이날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에, 오후에는 경기남부에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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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새벽까지 남부지방에, 오후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라권은 시간당 30∼50㎜, 경상권은 시간당 30㎜ 내외, 충청권 남부는 시간당 20∼30㎜의 강한 비로 피해가 우려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전북 22일까지 50∼120㎜(많은 곳 150㎜ 이상),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22일까지 30∼80㎜(많은 곳 120㎜ 이상), 대전·세종·충남남부, 충북남부 21일 20∼60㎜(많은 곳 80㎜ 이상) 등입니다.

제주도엔 22일까지 30∼80㎜, 21일 강원남부내륙과 중남부 산지 5∼30㎜, 경기남부엔 5∼1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비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권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남서풍에 동반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된 것이 원인입니다.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으니 최신 기상정보와 기상레이더 영상을 참고하라고 기상청은 전했습니다.

비는 늦어도 내일 새벽에는 대부분 그쳐 내일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대체로 맑겠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오늘은 낮 기온이 25도 내외로 평년(최저 17∼20도·최고 24∼29도)보다 조금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뒤에는 다시 낮 기온이 올라 내일부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덥겠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3∼29도, 22일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보됐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서해안과 부산, 울산, 일부 경북남서내륙, 제주도북부, 제주도산지·중산간은 21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산지 9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 먼바다와 전남서해 앞바다(전남남부서해 앞바다 제외)는 오늘 오전까지, 동해중부안쪽 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안쪽 먼바다는 내일 새벽까지, 동해중부바깥 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 먼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바람이 30∼60㎞/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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