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해수욕 (개장 하루 앞둔 20일 촬영한 사진)
부산지역 7개 공설 해수욕장 중 가장 먼저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해운대구는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을 전면 개장하고 안전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백사장에는 망루, 부표 등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수상구조대원이 배치했습니다.
입욕객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기존 6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하던 부분 개장을 없애고, 정식 개장을 열흘 앞당겼습니다.
해수욕장은 기존 8월 31일에서 보름 더 연장해 9월 14일까지 문을 엽니다.
기후변화로 6월에는 냉수대가 발생해 해수욕을 즐기기 어렵지만, 9월에는 바다 기온 상승으로 입욕객이 늘어나자 해운대구가 안전 관리를 위해 개장 기간을 조정했습니다.
지난해 8월 해운대해수욕장 낮 평균 수온은 25.2도였는데, 9월 평균 수온은 27.9도로 8월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내달 1일부터는 백사장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는 공연과 함께 시원한 물대포를 쏘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부산지역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은 예년과 같이 7월 1일 개장해 8월 31일까지 문을 닫습니다.
지난해 여름 해양수산부가 집계한 부산 7개(해운대·광안리·송정·송도·다대포·임랑·일광) 해수욕장 방문객은 1천972만 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