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서 '4경기 8사구'…결국 감독끼리 몸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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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리그에서는 감독들이 몸싸움을 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4연전 동안 8개의 몸에 맞는 공을 주고받은 끝에 양 팀 감독이 충돌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다저스와 샌디에이고는 이번 4연전 내내 살벌한 '빈볼 공방'을 벌였습니다.

다저스의 신예 거포 파헤스가 2번이나 투구에 얻어맞았고, 샌디에이고의 간판타자 타티스 주니어와 이글레시아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가 보복성 투구에 맞으며 격분한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이 항의하다 퇴장도 당했습니다.

결국 오늘(20일) 두 팀의 '쌓인 감정'이 폭발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존슨이 무릎을 얻어맞고 교체됐고, 타티스가 또 손에 공을 맞자 샌디에이고의 실트 감독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습니다.

로버츠 감독도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두 감독이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결국 양 팀 선수단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한동안 대치했고, 주심이 두 감독을 모두 퇴장시킨 뒤에야 경기가 재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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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말 오타니가 또 어깨 쪽을 얻어맞으며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돌았는데, 오타니가 더그아웃을 향해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면서 더 큰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다저스의 김혜성은 5회 우전 안타를 터뜨려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최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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