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윤, 여자 최중량급 우승…34년 만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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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김하윤 선수가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최중량급을 제패한 겁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5위 김하윤은 안다리 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첫판을 한판승으로 장식한 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결승까지 올랐습니다.

일본 선수를 상대한 16강전과 대표팀 후배 이현지와 만난 8강전, 세계 1위 프랑스 로만 디코와 대결한 준결승전까지 상대에게 지도 3개씩 빼앗아 연거푸 반칙승을 거뒀습니다.

세계 7위 일본 아라이와 결승전에서도 김하윤은 공격을 주도했고, 제대로 된 공격조차 하지 못한 상대에게 세 번째 지도를 유도해 반칙승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낸 김하윤은 한국 여자 최중량급 선수로는 1991년 문지윤 이후 34년 만이자, 생애 첫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제패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하윤/유도 국가대표 : 더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매년 있는 세계선수권 때도 잘해서 계속 1등하고 올림픽 때도 1등 하고 싶습니다.]

8강전에서 선배 김하윤에 패한 18살 이현지는 패자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을 한판승으로 끝내 첫 세계선수권을 동메달로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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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종도 남자 최중량급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유도는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전을 금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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