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전이라도 발표"…모레 여야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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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관 임명 제청권을 가진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다음 주에 예정된 상황이라 이재명 정부의 장관 인선은 조금 늦어지고 있는데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리가 인준되기 전이라도 검증이 끝난 인사는 발표를 서두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레 여야 지도부와 오찬을 갖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 17일째. 정부 부처 장관 인선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습니다.

똑같이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했던 문재인 정부가 대통령 취임 11일 만에 경제부총리와 외교장관 인선을 발표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늦은 셈입니다.

이 대통령이 도입한 고위공직자 국민추천제 후보 추천이 지난 16일까지 이뤄졌고, 장관 임명 제청권을 행사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절차가 진행 중인 데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끝나지 않은 게 배경으로 꼽힙니다.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4일과 25일 열리는데,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총리 인준 전이라도 인사 검증이 끝나는대로 그때그때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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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엔 일부 내각 인선이 발표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임명 전이라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사회부총리가 장관들을 임명 제청하게 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민석 후보자 관련 의혹은 청문회에서 충분히 소명될 거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일요일인 모레, 민주당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를 대통령 관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김민석 후보자 관련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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