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국내 OTT, 글로벌 경쟁력 갖도록 힘 모아야"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과 한국OTT포럼·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주최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을 위한 OTT 정책 방향' 세미나에서, '문화강국'이라는 새 정부 정책 기조 속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새로운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민주당 방송·콘텐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훈기 의원은 개회사에서 "토종 OTT가 고사 직전이라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특별한 대책은 제시된 적이 없었다"며 "방송·콘텐츠특위와 국정기획위 등이 공조해서 실질적으로 국내 OTT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힘을 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안정상 한국OTT포럼 회장은 "관련 부처가 3개이다 보니 이견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정책을 해와서 살이 붙지를 못했다. 이제는 '퍼스트 무버'가 될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제작비가 편당 250억~300억 원이 든다면 40억~50억 원은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노창희 디지털산업정책연구소장은 "협소한 내수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 확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OTT 산업의 진흥 기조 유지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소장은 그러면서도 "OTT 사업자에게 실질적 지원이 미흡해 아직 가시적인 정책 성과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새 정부 정책 기조는 글로벌 미디어 강국 토대 구축과 K-OTT 콘텐츠 및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 강화입니다.

노 소장은 OTT는 콘텐츠 업데이트가 되지 않으면 바로 가입자들이 이탈하기 때문에 사업자들이 콘텐츠 수급 비용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OTT 콘텐츠 제작 정책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펀드도 조성해 운영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아울러 OTT 구독료 소득 공제와 같이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 계획을 점검하고, 문화형 온누리상품권처럼 OTT 등 콘텐츠 소비를 특화해 지원할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소장은 "전체 미디어 생태계 성장과 연계한 OTT 진흥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론에는 이상원 경희대 교수,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 김용희 선문대 교수, 박성철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 유건식 성균관대 교수, 유성진 숭실대 교수,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이 참여해 미디어 산업 위기와 돌파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프라인 본문 이미지 - SBS 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