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첫 다자외교 데뷔전 마무리…곧 귀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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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이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은 무산됐지만, 일본 이시바 총리를 비롯한 8개국 정상과 여러 국제기구 수장을 만났고 G7 확대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G7 정상회의 참석 이튿날인 현지시각 17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은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며 미래지향적 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차이를 넘어서서 한국과 일본이 여러 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서로에게 도움 되는 관계로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또 북한 문제 등 대응을 위한 한미일 공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한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한일 관계 발전과 함께 수시로 오가며 소통하는 셔틀외교 재개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G7 회원국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오찬과 확대세션에 참석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과 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두 차례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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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브라질, 멕시코, 인도, 영국, 캐나다 정상들도 각각 만나 다양한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김혜경 여사도 오늘(18일) 캐나다 동포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첫 외교무대에서 공식행사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란-이스라엘 분쟁 영향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귀국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적 결례 상황은 아니라면서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는데, 이 대통령이 다음 주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회담이 다시 추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1박 3일의 다자외교 데뷔전을 마무리한 이 대통령은 잠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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