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의 정치쇼

[정치쇼] 김성태 "송언석, 혁신위로 김용태 개혁안 ‘용두사미’로 만들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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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국힘은 '정치 실종'...과거 자유당보다 못해
- 송언석 선출? 친윤 결집 결과, '영남 자민련' 됐다
- '관료형' 원내대표...대여투쟁 정치력 미숙 우려
- 쇄신 출발점은 김용태 개혁안 수용...왜 안 받나?
- 혁신위로 5대 개혁안 '용두사미'로 만들려고 해
- 與가 법사위원장 왜 주겠나...받을 자격도 없어
- 친윤, 자정 없이 공천과 당권만 노리는 '철면피'들
- 오세훈-野 소장파 회동? 내년 지방선거 때문인 듯
- 국힘, '3특검'에 시비 걸지 말고 죽기 각오하고 싸워라
- 김건희 지키려다 尹정권 망해...국힘도 허송세월
- 내가 비대위원장이면 尹-호가호위 세력부터 축출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5년 6월 18일 (수)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김성태 국민의힘 전 의원

▷김태현 : 오늘은 누가 어떤 일로 그를 화나게 만들었을까요. 앵그리 성태로 돌아온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김성태 : 안녕하세요.

▷김태현 : 의원님, 오랜만입니다.

▶김성태 : 오랜만입니다.

▷김태현 : 대선기간 동안에는 단독코너들이 좀 없어져서 그동안 못 모셨는데요. 오랜만에 모셨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대선 진 이것보다 그 이후의 일이요. 그냥 구체적으로 묻지 않아도 앵그리 성태의 앵그리 지수는 확 높아졌을 것 같기는 해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정치권이라는 게 이 당이든 저 당이든 큰 선거에서 실패하고, 또 그 실패를 기반으로 새롭게 또 서면서 국민들에게 신임과 신뢰를 확보하는 그런 게 정치이고 정당인데요. 저는 요 근래에 국민의힘 쉽게 말하면 구성원들이 하는 그런 현역의원들의 모습은 자유당 시절에도 이보다는 못했어요. 이승만 정권이 하야하고 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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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자유당 때가 지금보다 더 나았어요?

▶김성태 : 뭐 나았다기보다는요. 자유당 시절에도 이승만 정권이 하야하고 난 이후에 그 엄청난 세도가들, 권력자들이 다 군사법정에서 심판을 받고, 본인은 자진해서 또 폐족이 돼서 자연의 속세에 묻혀버린 그런 게 허다하거든요. 그런데 뭘 잘했다고 아직까지 그래도 보수의 본산인 국민의힘에서 여전의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려고 발버둥치면서 몸부림치면서 여전히 똘똘 뭉쳐서 그들만의 그 세상을 살고 있으니 이거 기가 찰 일이지요. 그러니까 세상이 다 변하고 있는데 지금 국민의힘만 안이 변하지 않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선출됐잖아요. 새로운 원내를 꾸릴 것 같은데요. 그건 어떤 의미예요? 1차에서 3명이 나왔는데 1차에서 60%를 얻어서 그냥 결선도 없이 당선됐거든요.

▶김성태 : 결론은 친윤세력들이 그대로 결집돼서 그대로 송언석 의원을 밀었지요. 밀다 보니까 지금 밖에서는 국민의힘이 완전 영남 자민련이 됐다 이게 여실 없이 드러났다 이렇게 말씀, 비판이 많이 들어오잖아요.

▷김태현 : 대선 참패 이후에도 의원들이 변화를 하지 않았다. 그걸 여실히 보여주는 선거결과다 이런 말씀이신 거지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김태현 : 새 원내지도부는 기대되십니까, 걱정되십니까.

▶김성태 : 저는 걱정이지요. 현재 송언석 원내대표를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마는 이분은 경제정책통이에요. 기재부에서 오랜 관료생활을 한 사람이고, 관료적 마인드가 몸에 밴 사람입니다.

▷김태현 : 관료적 마인드요.

▶김성태 : 그러니까 지금 국민의힘의 상황은 정치적으로, 특히 여대야소 정국에서 거대 입법권력 제1민주당을 상대로 어떻게 싸워야 할 것이냐. 또 지금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에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을 어떻게 견제해낼 것이냐. 의석은 107석밖에 되지 않는데요. 그러면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보면 정치적으로 싸움을 해 본 선수들이 별로 없어요. 대체로 좋은 부모들 만나서 좋은 교육받고, 전문성은 확보했지만 정치력은 제가 볼 때는 상당히 미숙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태현 : 지금 의원들이요?

▶김성태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시절에 집권세력이 정치를 실종시키는 그런 바보스러운 짓을 하는 정당이 어디 있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무리 통치권을 가지고 야당을 우습게 보고, 뭐 소통과 대화를 단절시키고, 자신만의 그런 독단으로 정치를 하더라도 집권세력인 정당인 국민의힘은 그렇게 안 되거든요. 정치를 실종시키면 안 되는 거예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국민의 쓴 목소리도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그런 결기 어린 정당이 돼야 하는 것이고요. 또 당시 민주당하고는 끊임없는 소통과 대화와 타협으로서 국회를 이끌어가는 그런 여소야대가 됐어야 되는데요. 되레 그 108석 가지고 자기네들이 절대의석을 가진 것처럼 행사를 했어요. 그러니 국회가 뭐가 됐습니까. 그래서 결국은 파탄났잖아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러면 지난 조기대선도 그렇고 작년의 4월 총선이 근본적인 화를 부른 원인입니다. 그 이전에 그냥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를 통해서 국민들은 강서구민들에게 대신해서 당신네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측근세력들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 내년 4월 총선에 우리는 심판할 거야. 이미 그 시그널을 줬어요. 그럼에도 그 선거를 실패하고 난 이후에 아무런 변화와 자정 노력을 가져가지 않고 그냥 되레 이 간신 모리배들은 그냥 윤석열 전 대통령 내외에게 대한민국 헌정역사상 최대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렇게 한 사람들이 지금 그대로 이 당의 실력자로 있단 말이에요. 이러니 뭐가 되겠냐고요.

▷김태현 : 그러면 이 상황에서 어쨌든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금 투톱이고, 그러고 6월 말에 만약에 김용태 비대위원장 그냥 임기만료로 물러나면 당권까지 임시로 가지게 되는 거잖아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뭐부터 해야 됩니까?

▶김성태 : 첫째는 친윤의 입장으로 제대로 된 혁신과 변화를 추동해내는 그런 원내대표의 각오와 결기가 없다면 아마 집권세력 보수당 중에서 가장 무능한 원내대표로 낙인찍힐 거예요.

▷김태현 :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요?

▶김성태 : 그런 측면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 정도는 그건 아주 기본이에요. 그 정도 기본도 못 받아들여서 당내에서 그렇게 엄청난 저항과 반발을 한 그런 부분을 우리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습니까. 그러니까 20%대의 지지율이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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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그런데 그 5대 혁신안에 대해서 김용태 위원장은 전 당원투표 부쳐줘 또는 당원여론조사를 해서 통과시켜줘 이건데요.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혁신위를 구성해서 하겠다. 그다음에 지난번에 권성동 전 원내대표 얘기를 들어보면 이게 잘못하면 분열과 갈등의 소지가 될 수 있고 뭐 이런 얘기들을 하는 걸 봐서 그냥 제 느낌에는 안 하고 뭉개려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드는데 어떠세요?

▶김성태 : 그러니까 지금 새로 된 송언석 원내대표가 혁신위를 구성해서 혁신위 안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대 혁신안을 거기서 한번 녹여보겠다. 그건 한마디로 용두사미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이 다분한 거지요.

▷김태현 : 그러니까 제 느낌이 맞는 거지요? 안 하고 뭉갠다?

▶김성태 : 그렇지요. 그러니까 이 비대위라는 것 자체가 시끄러운 거예요. 당이 엄청난 자정노력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그 아픔을 우리가 견뎌내자는 건데. 그게 비대위예요. 비정상적인 당체제가 되어야지 비정상적인 체제니까 비대위로 지금 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러면 이 비대위라는 것은 평상시에 하지 못하는 그런 과단성과 결기가 나와줘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현재 비대위원장이 우리가 12.3 비상계엄도 잘못됐고, 탄핵반대 당론을 갖다 무효화시키고, 또 후보교체 이 부분에 대한 진상조사도 명확하게 해서 그것도 단죄하자. 이런 부분을 왜 안 받아들이냐. 이런 내용을 가지고 전 당원투표를 통해서 우리 당이 5대 혁신안을 갖다가 어느 누가 앞으로 당 체제를 맡더라도 기본으로 이건 실천하자 이거거든요. 그걸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냥 이리 빼고 저리 뺀다 그러면 무슨 당이라 그럴 수 있는 거예요.

▷김태현 : 그런데 그 얘기를 계속하면, 지금 중진의원들 입에서 나오는 워딩들을 이렇게 분석해 보면 분열, 갈등 이런 얘기하거든요. 지난 거 가지고 자꾸 그러면 뭐 우리끼리 분열 있고, 그게 길이니 지금 이런 얘기인데요.

▶김성태 : 우리끼리 좋은 게 좋아서 아무런 변화, 아무런 자정노력 없이 그냥 이대로 제1야당으로 우리 역할을 할게. 국민들이 이걸 용인하겠습니까? 야당이라는 것은 국민적 신뢰와 국민적 지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야당은 야당이 아니에요.

▷김태현 : 특히 지금 의석수도 모자라니까요.

▶김성태 : 그러니까 절대 의석수 부족으로 인해서 여대야소 정국이지 않습니까. 뭘 현재 법사위원장 자리 내놓으라 그러지만요. 법사위원장이 관례적으로도 민주당이 집권세력이 됐기 때문에 이 법사위원장은 야당에게 주는 게 맞아요. 그런데 원래는 원구성협상의 결과니까 전반기가 내년에 마쳐지는데 그때까지는 별로 할 말은 없지만요. 그래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하던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니까, 우리가 야당이니까 법사위원장은 우리한테 주라. 맞는 이야기예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렇지만 민주당이 이걸 절대 주지 않을 겁니다. 왜 안 주겠습니까? 국민의힘 너희들 107석 가지고 법사위원장 너희들이 가져갈 자격이 되느냐. 이걸 또 법사위원장이라도 국민의힘 줘서 야당이 지금 여대야소 의석수가 절대 부족인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국민 여론이 형성돼 있느냐, 그것도 아니거든. 그러니까 뼈저린 자정노력 없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은 국민적 신뢰와 신임이 없으면 못 하는 겁니다. 그러려면 뭘 해야 되느냐.

▷김태현 : 변화와 혁신.

▶김성태 : 변화와 혁신이지요, 자정노력이지요. 작년 총선 망친 장본인들 최소한 다음 총선에 불출마선언 정도의,

▷김태현 : 예전에 의원님이 불출마선언 하셨을 때요?

▶김성태 : 네.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 2017년 탄핵 이후에 우리가 5년 만에 다시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자정노력이 있었어요. 당시 보십시오. 당시에 당내의 소장개혁파 김세연 의원, 김영우 의원, 김용태 의원, 김성태 이런 사람들 다 다음 총선에 불출마선언 했어요.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들도 아니에요.

▷김태현 : 그러고 친박도 아니에요.

▶김성태 : 친박도 아닌 사람들이. 그렇게 해서 당이 자진노력으로 변화된 건데요. 지금 이 친구들은 이렇게 철면피가... 나는 이런 사람들 처음 봤어요.

▷김태현 : 왜 그럴까요?

▶김성태 : 왜 그런 이유가 딱 한 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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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 뭐요?

▶김성태 :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당권을 앞으로 자신들이 확보하겠다는 거예요. 이 친윤들의 본색이나 본질은 이 친구들은 절대 전면에 나서지 않아요. 그 대신 자신들의 똘똘 뭉친 그 세력의 규합된 힘을 가지고 누구를 만들어요.

▷김태현 : 예를 들면 허수아비 당대표.

▶김성태 : 그렇게 만들어서 내년 6일에 지방선거가 있는데 기초단체장이든 광역단체장이든 우리 입맛에 맞는 자신이 공천하는 그 기초단체장, 당에서 별 무리 없이 공천해 주면 그 사람 영남권에서 당선될 거고, 그다음 총선에서 자기는 그 기반을 가지고 공천만 받으면, 배지 더 달면 아무 이상 없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런 세력들인데도 뭔가 자정의 변화를 전혀 꿈꾸지 않고 있는 거예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관련된 얘기일 수도 있는데요. 오세훈 시장이 김용태 비대위원장, 김재섭 의원, 그러고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이렇게 모아서 한남동 관저에서 식사를 했다고 하거든요.

▶김성태 : 왜 그랬겠습니까. 오세훈 시장도 내년 지방선거를 갖다가 서울시장으로서 우리 당에서 리드를 해나가야 될 건데 이 당이 하는 꼴을 보니까 정말 한심한 작태거든요. 그러니까 당의 비대위원장인 김용태 청년에게도, 김재섭 청년에게도, 또 개혁신당의 이준석 청년에게도 당신들이 보수를 재편해서 이 보수가 합리적 보수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확보하고 그렇게 설 수 있는 그 변화를 갖다가 당신네들이 추동해 줘라 이거예요. 즉 이 말은 수도권 유권자들의 정서를 맞출 수 있는 그런 보수의 목소리가 새롭게 자리를 잡아달라. 그래야 내가 다음 서울시장 내년 선거에서 해 볼 만한 거 아니냐 이 이야기겠지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특검이 지금 세 개가 떴어요. 세 개 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겨냥하고 있는데요. 의원님이 지금 만약에 국민의힘의 원내대표라면 이거 어떻게 해결해가실 거예요?

▶김성태 : 다른 건 몰라도 이 특검 가지고 지금 국민의힘이 시비 걸면 안 돼요. 윤석열 정권이 망한 이유가 결론은 2년 10개월 동안 김건희 여사 지키려고 망한 겁니다. 집권세력인 국민의힘도 집권당의 면모를 가지고 국민의 입장을 대신한 정당이 아니라 오로지 김건희여사특검법 이거 막아내려고 모든 걸 다 허송세월 보낸 정당이에요.

▷김태현 : 여사를 결사보위하다가 기둥뿌리 다 썩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네요.

▶김성태 : 그렇지요. 그러니까 지금은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걸 가래로 막는 꼴이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가 자기 아내라고 왜 손을 못 댑니까? 김영삼 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금융실명제 하면서 80%대의 국민지지율을 가진 그 대통령도 자식이 잘못하니까 검찰수사 제대로 받아라 그래서 옥고를 치렀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하면서도 정권을 유지하는 건데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유독 윤석열 대통령만 자기 아내를 지나치게 정말 끔찍히. 그거는 혼자 사랑한 거지요. 대통령이 됐으면 국민 전체를 사랑해야지 왜 김건희 여사만 혼자 사랑해서 자신을 만들어준 보수세력을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고 궤멸되게 하는 지경에 이르느냐고요.

▷김태현 : 네.

▶김성태 : 그렇기 때문에 이 특검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볼썽사나운 모습 절대 보시면 안 됩니다. 정치보복이네 뭐네 이런 건 자정노력을 하고, 윤석열 측근의 책임질 호가호위 세력들은 책임지고요. 우리가 이렇게 엄청난 변화를 가지는데도 불구하고 이 특검 세 개를 빌미삼아서 정치적 보복을 통해서 정당해산심판 청구라든지 이렇게 나가면 이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야 하는 거지요. 그런데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선수가 저는 몇이나 있는가.

▷김태현 : 그래요?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은데요. 송언석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해야 되겠어, 비대위원장한테 전권을 드릴게. 누구로 하지? 김성태 전 의원에게 전권을 줄 테니 비대위를 맡아서 당을 한번 뒤집어엎어주세요. 그러면 하실 거예요?

▶김성태 : 이 사람들 저한테 그런 요청하겠습니까?

▷김태현 : 제가 봐도 안 할 것 같기는 한데요. 만약에 오면 그래도 받으실 거예요?

▶김성태 : 저는 고민을 하겠지요. 제가 10일 동안 처절한 노숙단식을 통해서 몸이 이렇게 망가지면서까지 정권을 다시 되찾는 데 그 역할을 한 사람으로서요. 저는 이 친구들하고 본질적으로 차원이 다릅니다.

▷김태현 : 그러면 만약에 그렇게 해서 전권을 받았어요. 첫 번째는 뭐부터 하실 거예요?

▶김성태 :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입니다. 완전한 절연입니다. 그 측근으로서 권력에 빨대 꽂고 호가호위한 얘네들부터 먼저 척결해야지요.

▷김태현 : 불출마선언을 유도하겠다?

▶김성태 : 불출마선언뿐만 아니라 지금 107석에서 105석 되면 어떻고 104석 되면 어떻습니까.

▷김태현 : 그러면 출당시킬 거예요?

▶김성태 : 몇몇은 출당시켜서라도 국민의힘이 다시 바로 서는 그 계기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됩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한테 제안 안 올 것 같은데요.

▶김성태 : 절대 제안 안 올 겁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성태 전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던 여론조사 개요 말씀드릴게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무선전화 면접방식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했고요. 민주당 46%, 국민의힘 21% 나왔다는 거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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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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