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정상외교 데뷔…남아공·호주 정상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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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17일) 캐나다에서 정상 외교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우리나라처럼 G7 비회원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호주의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했는데, 내일은 회원국 정상들과 만납니다.

캘거리 현지에서 강청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캐나다 캘거리 공항.

대통령 전용기에서 내린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도열한 캐나다 정부 인사들, 인디언 복장을 한 캐나다 원주민 부족장 등과 인사를 나눕니다.

이 대통령은 곧장 G7 정상회의에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을 만났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올해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 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첫 대면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남아공 내 에너지 분야 등에서 활동 중인 한국 기업에 대한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한국 기업의 남아공 내 투자와 진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도 만나 에너지와 자원 분야 등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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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 자원 에너지 문제, 또 자원 문제에 있어서는 호주에 의존하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호주의 자연 경관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몇 번 방문한 일도 있는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호주를 한번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혜경 여사는 해외 첫 공식 일정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캐나다 앨버타 주수상이 주최하는 환영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환영 행사와 정상 만찬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어떻게 대처할지 의견이 오갔고, 특히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에 큰 관심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은 취임 12일 만으로, 역대 대통령보다 빨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 G7 회원국 정상 등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다자 정상외교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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