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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무산…"결례 아냐" 다음주 나토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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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은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일정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 앞서 들으신 것처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다가 조기 귀국하면서, 내일(18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도 무산된 겁니다. 캐나다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민우 기자, 사실 한미정상 회담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고도 할 수 있는데, 무산된 사실이 언제 전해졌습니까?

<기자>

네,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트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무산 소식을 접한 건, 이곳 캘거리에 도착해 캐나다 측이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한 직후였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미 측이 양해를 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위 실장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일 G7 회원국 정상들과 함께 확대 세션에 참석하는데, 그 이후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트럼프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외교적 결례 상황은 아니라면서, 가장 빠른 계기를 찾아 다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대통령실 관계자가 말한 '계기'가 바로 그때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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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일본과의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일 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일본 총리의 첫 대면 회담인데, 과거사 문제 해결과 발전적인 미래 협력 관계 구축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건설적 분위기 속에서 선순환의 분위기를 만드는 방향의 대화가 이뤄질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무산과 관련해, G7 회의에 참석한 다른 정상들과의 추가 회담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은 따로 준비되고 있지는 않지만, 회담장에서 조우할 수도 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이병주,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장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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