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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정상외교…"제 눈에 띈 건 뭐냐면요" [스프]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리포트 - 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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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서 대한민국 대표 정치분석가들과 한국 정치를 컨설팅해드립니다.

(아래 내용은 6월 17일 방송을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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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정유미 기자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한 주 쉬고 생방송으로 찾아왔습니다. 저는 SBS의 정유미 기자고요. 오늘도 휴가를 다녀온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윤태곤 실장 :

안녕하세요.

정유미 기자 :

큰 선거만 끝나면 휴가 가는 게 루틴이에요.

윤태곤 실장 :

저희 가정 속에서 워크샵도 하고

정유미 기자 :

가정 워크샵. 누가 봐도 알겠어요. 휴가 다녀오신지.

윤태곤 실장 :

민심을 이렇게 알아보고 오느라고.

정유미 기자 :

많이 타셨네요. 바로 곤#뉴스부터 시작해 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외교가 굉장히 빠르게 시작이 됐어요.

윤태곤 실장 :

오늘이 17일이니까 내일이 대통령 취임 보름이잖아요. 보름도 되기 전에 해외 순방을 간 것이고 역대 대통령 제가 볼 때는 한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봐도 유럽은 약간 다른 경우들이 있어요. 프랑스가 되면 독일 간다든지 이런 건 있는데 되게 빠른 것이고, 이런 건 있는 것 같아요. 실무적인 준비가 원활한 상태에서 간 건 아닌데 저는 다행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고, G7에서 제 기억에는 한국 대선 직전에 캐나다 총리가 이미 '한국 대통령 부를 거다, 우리가 이번에' 그런 이야기도 했었고, 해외에서 볼 때는 '한국이 이제 정상화돼서 돌아왔다'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 안도감이랄까 그런 걸 가지는 것 같고, 대통령이 보도만 봐선 잘 안 들어오지만 G7이라는 게 우리는 멤버가 아니라 아웃리치지 않습니까? 지금 보면 호주, 남아공, 한국 이 정도인데 주연은 아닌 셈이지만 그래도 잘 적응이랄까? 그런 모습을 보이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재명 대통령도 그 부분에서 고민을 했지만 정상화를 보여주는 차원, 이렇게 해서 결정을 했다 이 얘기를 직접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가장 관심은 한미 정상회담이 제일 관심이었는데 트럼프는 역시 쉽지 않아요.

윤태곤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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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일각에서는 제가 인터넷에서 보니까 패싱 이런 것도 있는데 그건 과한 것 같아요. 트럼프 대통령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다자회담 중간에 휙휙 가버리고 약속 어기고 이런 게 다반사이기 때문에

정유미 기자 :

늦고 이런 거

윤태곤 실장 :

이번에도 그런 이슈 때문에 먼저 떠난 거 아니겠습니까? 그걸 또 우리가 빚을 지운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양해를 구했다고 하니까 그래서 다음에 만날 때 약간 조금 더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지난번에는 못 만났지만.

윤태곤 실장 :

이것도 사실 우리 루틴하고 약간 어긋나는 건데, 한국 대통령이 당선 되면 통상적으로 미국 대통령 먼저 만나고 그다음에 일본, 중국, 러시아 이런 순이거든요. 내일 이시바 총리하고 정상회담을 현지에서 한다고 하죠. 이건 루틴이 깨진 것도 있지만은 금주가 한일수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예요. 22일이 사실은 정확한 날짜인데, 어제 한국에서 일본 대사관 주최 리셉션이 있었고, 제가 알기로 목요일에는 도쿄에서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이 있습니다. 10년 전에 50주년 때는 일본 대사관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하기도 했었어요. 그만큼 중요한 기간이기 때문에 한일 정상회담을 먼저 하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이번에도 제 눈에 띄는 게 기내 간담회, 즉석에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에 기내 간담회가 약식으로 다 이루어진 적은 있었지만, 원래는 대통령이 내려오면 기자들 한 바퀴 돌면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이런 절차를 생략을 하고 아예 질문을 더 많이 해라, 그래서 연단을 아예 준비해 놓고 질의응답이 굉장히 충분하게 이루어졌던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고요. 모든 대통령들이 처음에는 적극적인 면이 있고,

정유미 기자 :

처음에는 잘 내려오세요.

윤태곤 실장 :

외교 부분에서 하나 짚어볼 게, 이달 말에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안 한다, 이 논란이 조금 있지 않습니까? 제가 노무현 대통령 때하고 약간 기시감이 있어요. 무슨 말이냐 하면 그 당시에도 노 대통령이 이른바 동맹파와 자주파라는 양파를 다 사용하려고, 잘될 때는 오른쪽 왼쪽 양날개로 가는 거고, 잘 안 될 때는 삐그덕거리고 이런 게 있는데 지금도 보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석 국정원장이 양대 이런 건데, 제가 그 두 분 다 좀 알기도 하고 두 사람 다 경험이 워낙 많은 노련한 사람이 돼서 큰 탈은 없을 것 같긴 한데,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조금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른바 자주파라고 불리는 쪽에서는 너무 이쪽, 이쪽이라는 거는 뭐라고 불러야 됩니까? 자유진영, 요새 그런 말 했나 모르겠는데 하여튼 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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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

너무 이쪽만 신경 쓰는 거 아니냐.

윤태곤 실장 :

예, 그런 느낌 아니냐라는 것도 있는데 외교관 출신들이 할 때는 불렀는데 안 가면 원래 안 가던 거면 모르겠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많이 갔었기 때문에 가다가 안 가면 느낌이 안 좋다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렇군요. 인사 얘기도 해볼게요. 속속 인사 발표가 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윤 실장님 평가.

윤태곤 실장 :

이 대통령이 늘 이야기했듯이 '일 위주로 하겠다' 그거 같아요. 뭐냐 하면 우리가 발탁, 화합, 통합, 이런 쪽보다는 일, 내가 손발 금방 맞춰서 일하는 쪽, 물론 발탁 ,통합 이런 것은 내각에서 구현될 가능성이 높겠죠. 통상적으로 대통령실에서는

정유미 기자 :

손발 맞춰온 사람이

윤태곤 실장 :

손발 맞추는 쪽으로 하니까 김민석 총리 후보자라든지 민정수석이 이미 낙마했지만, 이런 부분도 보면 이 대통령이 약간 뭐 이런 문제 있어도 일할 사람으로 가겠다인 것 같아요. 기내간담회에서도 김민석 후보자에 대해서 '내가 봤더니 문제없더라' 그런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본인이 청문회를 통하면 다 해명이 될 것이라고 말을 하더라' 이 정도로 얘기했죠.

윤태곤 실장 :

약간 더 리스크를 줄인다면 '본인이 잘하실 거다' 정도일 수 있는데 이것보다 톤이 조금 높지 않습니까? 방어막을 쳐줬다고 그래야 되나? 지지자들에 대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죠. 앞으로 야권이라든지 이쪽에서 공세가 오더라도 '내가 (추천)하는 사람이니까'

정유미 기자 :

지켜봐 달라.

윤태곤 실장 :

'지키고 가겠다' 그런 이야기인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혹시 발표된 사람 중에 아니면 앞으로 주목하는 자리, 이런 게 있으세요?

윤태곤 실장 :

내각은 나와봐야지 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총리가 매듭이 지어져야 할 것 같아요.

윤태곤 실장 :

외교안보라인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른바 자주파 동맹파 양날개, 김대중 대통령 때나 노무현 대통령 때나 늘 그런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조금 진보적인 학자나 전문가하고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관료라든지 이쪽 출신들이 같이 쓰는 이 대통령도 그런 식으로 갈 것 같아요. 대통령이 장악력이 강하면 다 눌러서 말하자면 아우를 수 있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개성적인 사람들끼리 충돌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죠. 문재인 전 대통령 때만 해도 장하성, 김동연 사이가 좋다 나쁘다 말이 많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경제 투톱의 충돌 맞아요. 그때 있었어요.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도 한번 볼게요. 국힘 원내대표에 3선 경북 김천에 지역구를 둔 송언석 의원이 압도적으로 당선이 됐습니다. 윤 실장님이 보시기에 예상하셨던 건가요?

윤태곤 실장 :

예상은 됐던 거죠. 이럴 것 같아요. 국힘에 조경태 의원 나오면 이야기를 많이 해보겠지만, 친한 비한이라고 그래야 되나, 친윤 범친윤과 구주류와 쇄신파라고 그래야 되나, 이런 식의 충돌 내지는 알력 내지는 경쟁 관계는 늘 있는 거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구주류가 다수라는 거는 우리가 다 알고 있었던 거니까 그대로 됐는데 송언석 원내대표의 짐이 상당히 무거울 거예요. 다수가 여당일 때 다수면 대통령 뒤에 서포트도 있고 밀어붙여 이게 되는 건데, 여당도 아니고 야당이고

정유미 기자 :

소수고.

윤태곤 실장 :

원내에서의 의석이 다수라는 게 국힘 내에서 다수라는 거지 국회에서 다수도 아니잖아요. 제가 너무 박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중적 지지? 이런 걸 봐도 국힘의 주류라는 분들이 의석 수만큼의 대중의 지지를 못 받고 있잖아요. 미스매치가 있는 거잖아요. 그럼 송언석 원내대표는 내가 하겠다고 손들고 나섰는데 뭔가를 따내야 될 건데 당장은 법사위 이런 이야기 나오던데

정유미 기자 :

법사위원장 자리,

윤태곤 실장 :

주겠어요? (웃음)

정유미 기자 :

민주당이 줄 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거고. 앞서 민주당에서는 지난주 금요일인데 김병기 원내대표가 당선이 됐는데 그걸로는 혹시 메시지 같은 거 읽으셨어요?

윤태곤 실장 :

그때도 약간 선수가 조금 높은 사람, 이런 게 있었는데 일단 민주당은 다 친이기 때문에 비주류 주류 이럴 건 아닌 것 같고

정유미 기자 :

인기 투표인가요? 그러면.

윤태곤 실장 :

인기투표라기보다는 추진력이랄까? 이런 부분들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쫙 아우른다 이런 것보다는 임기 초니까 힘이 있을 때 쫙쫙쫙 해야 된다. 그런 쪽인 것 같아요.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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