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그리고 채상병 특검의 수사팀 구성 작업도 차츰 빨라지고 있습니다. 검찰에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했고, 또 특검보 후보도 대통령실에 추천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지욱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특검 임명 닷새째인 오늘(16일) 조은석 내란 특검은 본격적인 수사 인력 확보에 나섰습니다.
"차장급과 부장급 검사 등 9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파견을 요청했다"고 조 특검은 밝혔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수사 실무책임자인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와 장준호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조 특검은 "군사기밀 등 수사보안과 비용 등을 고려해 서울고검에 사무실 제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견 요청을 받은 검사들 가운데 일부는 내일부터 곧바로 서울고검으로 출근합니다.
조 특검은 내일 대한변호사협회 추천을 받는 대로 특검보 후보도 결정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특검을 맡은 민중기 특검은 어젯밤 11시 특검 중 처음으로 8명의 특검보 후보를 대통령실에 추천했습니다.
민 특검은 후보자 추천 명단에 검사와 판사 출신을 고르게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중기/김건희 특검 : 수사 능력을 고려했고요, 그다음으로 여러 출신들이 같이 일해야 하기 때문에 서로의 소통과 화합을 고려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 가운데 4명의 특검보를 닷새 안에 임명해야 합니다.
이명현 채 상병 특검도 특검보 인선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 특검은 군 관련 사건이란 특수성을 고려해 군 법무관 출신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다며 서초동 부근에서 특검 사무실을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