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공식 출범…취임 12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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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오늘(16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후에는 국정기획위 운영 계획과 새 정부 국정과제 수립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김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이 대통령의 정책 참모로 꼽히는 이한주 위원장을 필두로,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인수위 역할을 맡게 되는데, 이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구성이 완료된 겁니다.

[국정기획위원회 화이팅!]

부위원장으로는 대통령실 김용범 정책실장과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이 당연직으로 임명됐습니다.

경제와 사회, 정치·행정과 외교·안보 등 총 7개 분과위원회도 설치됐는데,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학계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1명이 참여합니다.

분과별로 하루 2차례 회의를 열고 소관 분야별 국정과제안과 조직개편 필요성 등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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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는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의 특별 강연을 통해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자문위원회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받았습니다.

기획위는 활동 기간 정부조직개편TF를 가동해 이재명 정부 정부조직개편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기획위는 과도하게 집중된 기능과 권한을 과감히 분산·재배치하고, AI 3대 강국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 구조를 재설계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걸로 전해졌습니다.

기획위의 법정 활동 기간은 60일이지만, 1회에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고 활동을 마치면 경과를 백서로 정리해 30일 이내에 공개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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