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에서 가수 보아(39)에 대한 욕설 테러를 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서울 시내 곳곳에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를 쓴 용의자를 지난 12일 10시 30분쯤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용의자는 30대 여성으로 서울 강남구와 광진구, 강동구 일대의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 10여 곳에 모욕성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CCTV를 추적해 신원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지난 5일 손가방을 메고 강남대로 등을 걸어 다니며 보아가 특정 질병에 걸렸다는 모욕이 담긴 글을 전봇대, 변압기, 버스정류장 등지에 적었다.
이 사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알려지자 보아의 팬덤은 "아티스트가 보면 큰 상처를 받을 것 같다"며 일일이 이 낙서를 지운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줬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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