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여부는 북한 행동에 달려"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를 계기로 지난해 6월부터 재개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여부 관련, 이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오늘(9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살포가 반년 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우리 측에서 먼저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습니다.

이 실장은 우리 군이 지난해 6월 안보상황을 고려해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를 결정했다며 "현재 대북확성기 방송은 전략적·작전적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북 방송 중단 여부는 북한의 행동에 달려 있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며, "안보상황을 고려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남북 간 우발적 충돌방지와 상황 관리를 위해 2년 넘게 끊긴 남북 연락 채널을 복원하고 대북전단 살포와 대북 확성기 방송도 중단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